
▲ 우승 후 인터뷰 중인 '잠입' 이선우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갈무리)
‘인생은 잠입’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스트리트 파이터’ 프로게이머, 이선우가 세계 격투게임 대회 ‘EVO 2016’의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 우승을 거머쥐었다. ‘철권 7’에서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도 이선우가 우승을 기록하며 격투게임 종목 2종에서 한국 선수가 2번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이선우는 17일 저녁 7시(미국 현지 기준)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격투게임대회 EVO 2016 ‘스트리트 파이터 5’ 결승에서 일본의 ‘후도’ 아이 케이타를 3:1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본선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한 한국 선수였던 이선우는 결선에서 ‘후도’에게 일격을 맞고 3:2로 패배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패자조 경기에서도 일본 ‘유카돈’ 후지무라 아쯔시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힘든 과정을 거쳐 결승에 오른 이선우는 전 경기에서 본인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후도’를 상대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스트리트 파이터 5’ 결승에서 이선우는 ‘후도’를 2번 연속 3:1 스코어로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깔끔하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내쉬’를 사용한 이선우는 ‘미카’를 고른 ‘후도’를 상대로 상대의 빠른 연타 도중 빈틈을 노려 주요 콤보를 적중시키며 단번에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을 보였다.

▲ 정확한 K.O. 타이밍을 잡아내는 전술이 돋보였다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갈무리)
우승 후 승자 인터뷰에서 이선우는 ‘본인을 패자조로 보낸 ‘후도’를 상대로 어떻게 우승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다운로드 컴플릭트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경기를 통해 ‘후도’의 패턴을 모두 파악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선우의 우승 소식 전에도 ‘철권 7’ 종목에서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한국의 ‘세인트’ 최진우와 ‘무릎’ 배재민, ‘풍림꼬마’ 이충곤이 나란히 1, 2, 3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대전격투게임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두 종목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EVO 2016에서 한국 선수가 두 종목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거침 없는 강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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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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