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불리는 SATA 6Gb/s (SATA3)를
탑재한 하드디스크의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HDD의 판매량을 알아본 결과 SATA 6Gb/s (SATA3)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HDD의
판매량이 올 1월에 비해 약 3배 이상 늘어 전체 판매량의 63.2%를 차지했다. 반면
올 1월 79.5%로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었던 SATA 3Gb/s (SATA2)는 지난 5월 35.8%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점점 자취를 감춰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HDD의 인터페이스
대세가 SATA 3Gb/s (SATA2)에서 SATA 6Gb/s (SATA3)로 완전 넘어갔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SATA 6Gb/s (SATA3) 인터페이스가 선보인지는 약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동안 메인보드나 HDD의 지원 부재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 해 출시된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브릿지)가 메인스트림급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아가면서 SATA 6Gb/s (SATA3)를 탑재한 메인보드의 판매량도 빠르게 늘게됐다.
이에 HDD의 판매량 역시 지금까지의 부진과 대조적으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게
된 것이다.
참고로 다나와 리서치는 다나와 연동몰과 제휴몰의
판매량을 합산한 것으로 전체 시장의 판매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 제조사별 점유율 : 씨게이트, 눈에 띄는 성장세
HDD 시장의 제조사별 점유율을 알아본 결과 얼마 전
삼성전자의 HDD 사업부를 인수해 화제가 됐던 씨게이트가 3월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까지만 하더라도 30%의 시장 점유율로 웨스턴디지털(WD)에
크게 못 미쳤던 씨게이트가 36.5%의 점유율로 42.5%까지 떨어진 WD의 점유율을 바짝
뒤따라 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성장세 또한 눈부시다. 올초 1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16%까지 점유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반면 WD의 경우 1월에 약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히타치 역시 8%에서 4.4%로 점유율이 내려갔다. 결국 계속되는 약세를
보이던 씨게이트와 삼성전자의 연합이 5월 들어 비로써 WD와 히타치 연합의 점유율을
앞서게 됐다.
물론 점유율의 추이가 이렇게 변하게 된 것과 양사간의
M&A가 큰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대결구도에서 씨게이트+삼성전자의
연합이 올 들어 처음으로 역전을 하게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씨게이트의 제품이 이렇듯 점유율이 늘게 된데는 신제품의 출시와 마케팅, 가격적인
부분과 소비자들의 평 등 여러 가지 부분들이 복합적인 작용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용량별 점유율 : 여전히 500GB 제품이
우세
용량별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여전히 500GB 제품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TB나 2TB 제품의 가격이 워낙
저렴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의외의 결과라 할 수도 있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테라바이트(TB)급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기가바이트(GB)급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다.
1TB 제품이 한 때 500GB 제품을 바짝 쫓기는 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고, 2TB 제품의 판매량이 가격 하락에 힘입어 매달 늘어나는
추세로 가고 있다. 하지만 상승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완전한 대세로 자리잡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1GB 당 평균가격 : 2TB 제품이 가장 높아..
끝으로 위의 그래프에 나온 각 용량대별 제품에 대한
평균 가격과 1GB 당 가격을 알아봤다. 참고로 가격은 6월 3일자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현재 다나와에 등록된 모든 3.5인치 HDD 제품을 포함시킨 것이다.
때문에 몇몇 상위 인기 제품과 다소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상대로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제품은 2TB 용량의
HDD다. 용량이 올라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그다지 특이할
것은 없다. 하지만 1TB 제품과 가격 차이가 2만원 내외로 비교적 작은데다, 1GB 당
가격이 62원으로 이 역시 가장 작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현재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PC를 꾸미고자 한다면 용량대비 가격으로 봤을 때 2TB 제품이 가장 '괜찮은'
제품이라 할 수도 있다. 물론 무턱대고 높은 용량을 구입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용량의 HDD를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구매 방법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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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가격 |
1GB 당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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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B |
124,600원 |
62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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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B |
107,600원 |
108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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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GB |
69,200원 |
138원 |
|
320GB |
45,000원 |
141원 |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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