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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블소 '무왕' 김신겸 "아직 기뻐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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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 결승에 올랐던 중국 밍차이(좌)와 김신겸(우)

11월 1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에서 김신겸이 중국의 밍차이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신겸은 '블소' 최강자 자리에 앉으며 2년 연속 '무왕' 등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김신겸은 아직은 기뻐할 때가 아니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부터 '블소 월드 챔피언십'은 1:1 대결인 싱글과 3:3 팀 대결인 태그매치로 확대되어 진행된다. 그리고 김신겸 역시 한국 대표팀 위너스 소속으로 태그매치 결선에 출전한다. 다시 말해 싱글에 이어 태그매치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결승전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김신겸은 "2년 연속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근데 마냥 기쁘지만은 안다. 내일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아직 기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신겸은 밍차이와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다. 특히 1세트에서는 손 쓸 틈도 없이 게임이 끝나며 일방적으로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겸 본인 역시 중국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뜨이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서버에서 연습하는 중국 선수들을 보면 정말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이번 연도에 우승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만이나 일본과 같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다른 나라 선수에 대해서도 "한국 서버에서 연습하는 해외 선수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확실히 잘한다. 따라서 한국 서버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실력이 늘 것이라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중국, 일본, 대만 순으로 잘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기록한 김신겸,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난다. 입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일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다음 시즌부터는 출전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본인이 발목을 잡아온 윤정호에 대한 말을 남겼다. 김신겸은 "2년 동안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솔직히 내가 정호 형이었다면 (중요한 경기마다 발목을 잡는) 내가 굉장히 싫었을 것 같다. 그러나 정호 형은 언제나 잘 챙겨주며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기회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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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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