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것에 대한 욕망와 달리는 것에 대한 욕망을 한 번에 해소해 주는 게임 장르가 바로 레이싱 장르가 아닐까 생각된다. 1980년대 아케이드 센터를 통해 처음 등장한 레이싱 장르.
현재는 ‘릿지레이서’, ‘그란투리스모’, ‘니드 포 스피드’ 등 수많은 스탠드 얼론 형태의 레이싱 게임이 게이머들의 눈과 귀, 그리고 몸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레이싱 게임이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대전! 기존의 스탠드 얼론 형태의 레이싱 게임은 오프라인 2P 대전이 한계였다. 때문에 다양한 레이서들과 레이싱을 즐긴다는 것이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지 못하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3가지 레이싱 게임은 온라인에서 마음껏 튜닝 할 수도 있고 대전도 펼칠 수 있는 온라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럼 과연 이런 온라인형 레이싱 게임이 스탠드 얼론형 레이싱 게임이 가지고 있는 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지 조작감은 실제와 비슷한지 레이싱 게임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비교 대상 레이싱 게임은 바로 이것
1. CTRacer
서비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 / 현재 오픈 베타테스트 중
제작사는 현재 CTRacer를 실제 서울시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드라이빙과 다양한 모드의 배틀 이벤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며, 차량 및 부품이 튜닝, 매매, 교환을 자유롭게 해 유저들이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분 |
최소사양 |
권장사양 |
CPU |
셀러론 600이상 |
펜티엄 3 800이상 |
메모리 |
128M이상 |
256M 이상 |
그래픽카드 |
32메가 이상의 비디오 램 Open GL 지원 RIVA TNT 2 급 이상 |
32메가 이상의 비디오 램 ATI Radeon 7500 Open GL 지원 / GeForce2MX 급 이상 |
사운드카드 |
3D 사운드 카드 |
3D 사운드 카드 |
OS |
Windows 98se, me, 2000 Direct 8.1 이상 |
Windows 98se, me, 2000, XP Direct 8.1 이상 |
2. ACCRORACE
서비스: 게임나라 / 현재 오픈 베타테스트 중
제작사는 현재 ACCRORACE를 레이싱이 펼쳐지는 트랙 뿐 아니라 머신까지 모두 3D로 제작한 레이싱 게임으로 유저에게 마치 자신이 실제 레이싱을 펼치고 있는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분 |
최소사양 |
권장사양 |
CPU |
셀러론 600이상 |
펜티엄 3 800이상 |
메모리 |
128M이상 |
256M 이상 |
그래픽카드 |
3D 가속카드 |
16메가 이상의 비디오 램 |
사운드카드 |
3D 사운드 카드 |
3D 사운드 카드 |
OS |
Windows 98se, me, 2000 Direct 9.0 이상 |
Windows 98se, me, 2000, XP Direct 9.0 이상 |
3. Team Revoluxion
서비스: 피망 / 현재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
제작사는 팀레볼루션을 레이싱 게임 중 가장 뛰어나게 충돌 및 조작감을 구현했으며, 비디오 게임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고 차량에 대한 다양한 효과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분 |
최소사양 |
권장사양 |
CPU |
팬티엄 3 800이상 |
펜티엄 3 1G 이상 |
메모리 |
128M이상 |
256M 이상 |
그래픽카드 |
GeForce2 MX 200 이상 |
GeForce4 MX 440 이상 |
사운드카드 |
3D 사운드 카드 |
3D 사운드 카드 |
OS |
Windows 98se, me, 2000 Direct 8.1 이상 |
Windows 98se, me, 2000, XP Direct 8.1 이상 |
BENCHMARK 1. 튜닝
최근 대전형 게임의 트랜드는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매크워리어나 아머드코어와 같은 메카닉 액션물이나 스포츠 게임에서 등장하는 에디트 모드 등에서만 체험해 볼 수 있었을 뿐 레이싱 게임에서는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모드는 아니었다(물론 간략하게나마 구현된 게임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전격투게임을 비롯해 대전모드가 제공되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커스터마이징 모드를 다른 이름으로 게임에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과연 이 3가지 레이싱 게임은 어떤 모습으로 적용시켰을까?
1. 시티레이서
시티레이서의 튜닝시스템은 실제 차량을 튜닝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으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3가지 레이싱 게임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튜닝시스템은 파워 업, 드라이빙 업, 드레스 업, 일반장비, 특수장비, 액세서리 등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데칼 및 스티커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유저의 취향에 맞게 세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각 파츠마다 파츠가 가지고 있는 성능에 대한 정보가 세부적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과 구입비용이 게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의 비용과 비교했을 때 실체 파츠의 구입비용과 차량의 비용의 비율과 흡사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드레스 업을 비롯한 외관변형과 관련된 튜닝이외의 다른 튜닝은 차량의 속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튜닝에 대한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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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크로레이스
아크로레이스의 튜닝방식은 크게 파워 업, 드라이빙 업, 드레스 업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튜닝파츠는 각 부분별로 대표적인 것들, 예를 들어 파워 업에는 머플러, 드라이빙 업에는 타이어, 휠, 브레이크, 드레스 업에는 스포일러와 핸들이 등장한다.
레이서의 레벨에 따라 좀 더 고급제품으로 튜닝을 할 수 있다는 것과 튜닝을 했을 때 조작감으로 그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지만 각 클래스별 튜닝파츠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과 일부 품목에 상품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제품성능에 대한 정보가 좀 상세했으면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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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팀레볼루션
팀레볼루션의 튜닝방식은 아크로레이스의 튜닝방식과 굉장히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레볼루션은 파워 업 튜닝보다는 드라이빙 업과 드레스 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아직 클로즈 베타테스트여서 구현이 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 부스터와 같은 특수장비를 제외하고는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는 파츠는 없다. 튜닝 시 쉽게 파츠를 원하는 곳에 장비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파츠가 많이 않고 제품의 성능정보가 상세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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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워 업 2. 드라이빙 업 3. 드레스 업 4. 일반장비 5. 특수장비 6. 액세서리 |
BENCHMARK 2. 머신
대전격투게임에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메카닉 액션물에는 잘 만들어진 멋진 기체와 파츠가 등장하듯이 레이싱 게임에는 성능 좋고 멋있는 차량이 등장해야 한다.
최근 레이싱 게임의 경향은 가공의 차량을 만들어 차량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했던 과거와는 달리 실존하는 차량의 라이센스를 획득해 재현해 내는 것이다. 물론 이 3가지 온라인 게임 또한 실존하는 차량을 재현해 등장시켰는데 과연 어떤 차종이 어떻게 재현되었고 어떻게 분류가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시티레이서
시티레이서에는 H사의 6개 , K사의 5개, S사의 1개, D사의 4개의 차종이 각각 등장해 총 16대의 차량이 등장한다. 발문에서 언급했듯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차종은 실제 시판되고 있는 자동차로 성능은 GT에 맞게 어느 정도 개량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튜닝시 차량의 성능은 실제 GT차량과 비교해 좀 높아보기는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무난한 편. 특징할 만한 것은 각 차량의 내부인테리어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었다는 점과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신경쓰지 않는 추가 계기장비의 장착 위치까지 운전자가 보기 편한 곳에 위치를 시켰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차량외관의 재현이 조금 디테일 하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다.
차량에 대한 여러 가지 사양을 살피면 해당차량이 어떤 차량인지 구분할 수 있지만, 비슷한 계열의 메이커가 다른 차량을 나열해 놓으면 구분해 내기가 조금은 까다롭게 되어 있어 주행시 상대방의 차량을 구분해 내기가 좀 어렵다. 물론 배기량이나 외관이 다른 차량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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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크로레이스
아크로레이스에는 H사의 11개 차종, D사의 8개 차종, K사의 7개 차종 그리고 5개의 외국차종과 60대의 이벤트 차종 등 총, 91개의 차종이 등장하며 이중 유저가 플레이 할 수 있는 차량은 60대의 이벤트 차종을 제외한 31대다.
머신부분에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GT에 사용되는 일반 승용차외에 코란도, 갤로퍼와 같은 RV차량과 더블캡과 같은 트럭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랠리모드가 포함되지 않은 GT 위주의 레이싱 게임의 등장 차종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차량이 등장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RV나 트럭의 배기량이 일반 승용차 못지않게, 즉 레이싱에 적합한 3,000cc 이상의 배기량으로 성능이 상향조정되어 등장했다. RV의 기본배기량은 보통 2,300cc에서 2,900cc 정도이지만 방식이 디젤이며, 차량의 기본 중량이 2톤이 넘기 때문에 고속 레이싱에 적합하지 않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 차량의 등장은 꽤 신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외관이나 내부 인테리어의 재현은 조금 미흡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게임자체에 일반장비 튜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 인테리어의 재현은 좀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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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팀레볼루션
팀레볼루션에 등장하는 차종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레이싱 게임과는 달리 메이커별로 분류된 것이 아니라 차량의 구동방식으로 분류되었다. 총 등장차량은 12대.
이중 FWD가 5대, RWD가 2대, 4WD가 5대다. 준중형급이나 GT용으로 제작된 차량이 주로 등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차량의 외관 표현은 꽤 잘되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의 바디라인이나 표현의 광택표현은 수준급이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이나 탑승자의 모습이 재현되었다는 것이 특징할만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 시점이 제공되지 않아 차량 내부에 대한 것은 알 수 없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등장 차량별로 기능별 특성이 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것은 주행성과 조작감 부분에서 부연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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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구동방식 자동차의 추진방식에는 이륜구동과 사륜구동이 있는데, 이륜구동은 자동차의 바퀴 가운데 앞뒤 어느 쪽 2개의 바퀴만 동력이 전달되는 구동방식이고, 사륜구 동은 앞뒤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되는 구동방식을 말한다. 이륜구동은 다시 앞바퀴 굴림 방식인 전륜구동과 뒷바퀴 굴림 방식인 후륜구동 으로 분류되며, 보통 FF차(front engine wheel drive), FR차(front engine rear drive), RR차(rear engine rear drive) 세 종류로 나뉜다. FF차는 FWD로 쓰기도 하는데, 앞바퀴를 굴리는 방식(전륜)으로 엔진이 자동차 앞쪽에 있다. 똑같은 크기의 차량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고, 경제성까지 있어서 소형차에서부터 중·대형 차량에까지 두루 사용된다. FR차는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후륜)으로 기존에는 이 방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갈수록 줄어들고 있 다. RR차는 엔진이 자동차의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으로, 요즘에는 거의 사용 하지 않는다. 이륜구동은 앞뒤
바퀴 중의 한 쌍만이 엔진에서 힘을 전달받는 방식, 즉 땅을 차 는
바퀴가 앞바퀴나 뒷바퀴 중 한 쌍이어서 구조가 간단하고, 차체도
가볍기 때문에 사륜구동에 비해 연료소비가 적으며, 유지·보수비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
BENCHMARK 3. 트랙
좋은 차량이 등장하고 좋은 제품으로 튜닝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차량의 선택과 튜닝방식은 기본적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트랙의 노면상태나 기상에 맞추어야 한다.
물론 차량의 기본 성능을 개량시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한다면 레이스에서 승부를 좀 더 쉽게 낼 수 있겠지만, 차량을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조작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조건에 맞춰 튜닝을 해야 한다. 그럼 이들 게임에 등장하는 트랙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그런 트랙에서 차량이 어떻게 주행하게 되는지 살펴보겠다.
1. 시티레이서
시티레이서는 일반 레이싱을 하는 전용 서킷을 무대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닌 서울시내의 일반 도로를 무대로 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해 도심의 밤거리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경주인 스트리트 레이싱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현재 구현되어 있는 구간은 강북과 강남의 일부구역.
노면상태를 정확히 따질 수는 없지만 고속 주행시 차량의 회전반경 그리고 그립이나 드리프트 상태로 들어갈 때의 차량 상태를 보면 약간 거칠다고 할 수 있다.
레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속 주행시 타이어 내부의 온도 및 노면상태에 따른 타이어의 마모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이런 것을 구현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중앙 분리대나 육교, 갓길 등이 전반적으로 실제 서울시내의 도로 상황과 똑같이 표현되어있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직접 운전하고 있는 유저라면 맵을 익히는데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특정한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슷한 건물들이 도로변에 늘어서 있다는 점 정도! 곡선주로가 많은 서울시내에서 니트로 분사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몇 곳이나 되는지 지금도 의심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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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크로레이스
아크로레이스는 서울을 포함, 부산, 정동진, 일반 서킷 등 대표할만한 곳을 선정, 가상 레이싱 코스를 꾸몄다. 레이싱 코스의 재현은 그럭저럭 잘 된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배경이 좀 부실해 보인다는 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고속 주행시 차량의 움직임이 트랙의 구조에 따라 잘 표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준비된 트랙 중 정동진 코스나 서울역 스턴트 코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헤어핀 코스나 심한 곡선주로 그리고 변속코스가 많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을 처음 접하거나 실력이 없는 유저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난점이다.
현지의 사정이 어느 정도 반영된 듯 하지만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쉽게 공감이 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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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팀레볼루션
팀레볼루션의 트랙은 기본적으로는 실제 장소를 기반으로 재현되어 있지만 모두 레이싱을 하기에 적합하게 변형시켰으며, 난이도 별로 코스를 재구성했다는데 가장 큰 특징이 있다.
현재 복원공사가 한창 중인 청계전의 모습, 창원 F3 경기장, 로드스터 복합 레이싱 서킷 등이 현재 재현되어 있다.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트랙에 대한 모든 상황이 구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모습만으로도 트랙은 충분히 잘 묘사가 되어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트랙의 노면상태인데 팀레볼루션은 향후 지름길, 갈림길을 포함해 지면구분 시스템을 도입해 동일트랙 내부에 다양한 상태의 노면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는 일반 GT용 레이싱 트랙의 매끄러운 노면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레이싱 경기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다양한 노면상태가 추가된다면 팀레볼루션은 레이싱을 즐기기 가장 좋은 트랙상황을 가진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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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CHMARK 4. 조작감
차량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거나 핸들을 조작한 만큼 차량이 회전을 하지 않거나 조작보다 더 많이 회전을 한다면 레이싱을 하는데 불편한 것은 고사하고 대형사고가 나서 레이싱이 종료된 후 차량 수리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이번에는 각각의 레이싱 게임이 어떠한 조작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시티레이서
실제 이 차량을 몰면 이런 주행감이 들까?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조작감은 실제로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차량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필자가 튜닝 차량에 대한 운전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제 그런 속도에서 그런 조작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고속 주행시 핸들링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데 핸들링이 불편해서 게임을 진행 할 수 없다는 불평은 할 수 없을 것이다. 튜닝 파츠와 타이어를 그립 또는 드리프트, 어떤 방향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량의 핸들링이 급격히 달라지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의 경우 조작감이 썩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실제 차량 성능과 비교한다면 불평할 정도는 아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튜닝이 고급화 될수록 핸들링이 절묘(?)해지기 때문에 시속 100Km 정도에서 핸들을 살짝 조작해도 비구동 바퀴가 밀리는 현상이 발생해 커브길에서 조작이 약간 힘이 든다.

▲튜닝하면
100Km가 살짝 넘어도 이런 스키드 마크를 볼 수 있다
2. 아크로레이서
아크로레이스의 조작감은 약간 묵직한 쇳덩이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마치 핸들링이 힘든 속력에서 핸들을 조심스럽게 꺾는 듯한 느낌이랄까! 고속 주행시 이러한 조작감은 실제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저속 주행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핸들링 시 어느 정도의 한계를 넘게 되면 차량의 앞부분이 핸들링 한 방향으로 급격히 쏠리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점은 아크로레이스의 코스 구조를 생각해 볼 때 조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헤어핀이나 변속구간, 급커브 구간이 많을수록 부드러운 차량의 핸들링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조작감은 게임을 즐기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타이어의 접지능력이 굉장히 우수해 그런 것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다면 타이어 부분의 튜닝에 대한 의미가 무색해 지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이런
굴곡이 많은 업 힐 코스에서 그런 조작감은 약간 난감하지 않을까?
3. 팀레볼루션
모든 차량이 다 똑같은 조작감을 가지고 있다?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팀레볼루션을 플레이하면서 잠깐동안 과거 K사에서 출시한 크레도스의 광고가 생각났다. “절묘한 핸들링” 이 게임은 심할 정도로 핸들링이 잘 된다.
실제로 튜닝시 핸들링에 영향을 주는 파츠는 스티어링 휠 밖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조작감은 차량마다의 기본적인 성능에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등장 차량의 성능이 모두 좋기는 하지만 조작감이 모두 같을 수는 없는 일. 필자가 둔감해서 차량마다의 미묘한 조작감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작감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점수를 줄 수 없다.

▲가스
쇽업쇼바로 다 장비했는지 오리처럼 뒤뚱뒤뚱!
BENCHMARK 5. 주행성/속도감
주행성이나 속도감은 신경을 쓰고 유심히 관찰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레이싱 게임을 즐기면서 종종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레이싱 게임이기 때문에 주행성이나 속도감이 잘 표현되어 있으면 좋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한다.
사실 그다지 폭이 넓지 않는 코스에서 시속 150Km이상 달리고 있는데 속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레이싱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긴장감도 느낄 수 없을뿐더러 이는 조작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속으로 달렸을 때 ‘아~ 고속이구나’하고 느낌이 드는 것은 시티레이서와 아크로레이스 뿐. 팀레볼루션은 주행성은 좋은 반면 속도감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주행이 ‘아~ 가속을 해도 느리다’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 속도 계기판을 보면 바늘은 150Km이상을 가리키고 있다.
아크로레이스는 120~130Km의 무난한 속도감을 보이고 있으며 시티레이스는 아크로레이스와 비슷한 속도감을 보이기는 하지만 150Km이상의 고속 주행시 바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빗살 애니메이션이 추가가 되어 부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이 상당하다.

▲빗살애니메이션의
추가로 속도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적어도 차가 빠르게 달릴 때 유저가 ‘아~ 빠르다’하는 느낌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3가지 게임모두 주행에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는데 한 가지 시티레이서와 아크로레이스는 쇽업쇼바의 표현이 좀 미흡하고 팀레볼루션은 좀 과장되게 표현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총평
지금까지 살펴본 3가지 레이싱 게임은 모두 베타 테스트 중이며 모든 게임모드가 구현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시티레이서가 아크로레이스나 팀레볼루션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레이서는 튜닝과 조작감 부분에서 , 아크로레이스는 머신과 조작감 부분에서, 팀레볼루션은 트랙 부분에서 각각 우수함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기존에 출시된 스탠드 얼론형 레이싱 게임을 많이 표방하고 그것을 모델로 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미흡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물론 온라인 게임이어서 대부분의 온라인 사용자 환경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보이는 스탠드 얼론형 게임과 비슷하게 제작할 수는 없겠지만, 게임성과 직결되는 부분은 좀 더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3가지 레이싱 게임의 플레이 사양은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구현해 낸 결과물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모든 레이싱 게임이 추구하는 바는 좀 더 리얼한 레이싱을 유저에게 선보이는 한 가지이겠지만, 그 정점에 다다르기 위해 게임마다 추구하는 개성이 같을 수는 없다.
지금 현재 테스트 중인 게임이 테스트 기간을 거치면서 각각 특색 있는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분석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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