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캐릭터, 과연 누가 그렸을까?
미소녀게임
일러스터레이터, 명인 10인방 ⓛ
미소녀게임. 그것은 많고 많은 게임들
중에서 캐릭터, 특히 유저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드는 미소녀 캐릭터들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작품들의 총칭이다. 그렇다면 미소녀란 무엇인가?
바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가슴에는 평화를 안겨주는 착한 미모를 소유한 젊은 여성이
아니던가? 따라서 미소녀 캐릭터들의 운명은 대부분이 그 외형을 창조해 내는 크리에이터들,
즉 원화가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시간부터는 수많은
미소녀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일본 명인 일러스터레이터 10명을 총 5부작에 걸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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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일본만의 미려한 2D원화야 말로 일본게임산업이 낳은 최대 '자산'일 것이다 |
첫번째
인물: 파랜드 시리즈의 어머니, 야마모토 카즈에
대표작: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TGL), 캐슬판타지아 시리즈(STUDIO E.GO), 맨엣워크 시리즈
경영에도
능한 입지적인 여성
야마모토 카즈에 여사는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로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일러스터레이터다. 그런 이유로 미소녀게임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게임을 조금이라도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야마모토 카즈에 씨의 그림을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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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간만에 보니 이뻐졌는데? 카즈에 여사가 창조한 캐릭터 중 한국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파택 2의 히로인 카린 |
사실 그녀의 대학시절 전공은 인테리어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만화 동호회에 가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한때 저 유명한 캡콤에서 일하기도 했다는 사실. 캡콤에서 도트
그림들을 그리던 야마모토씨는 TGL로 옮긴 후 파랜드 시리즈를 통해 원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일약 미소녀게임계의 스타가 됐다. 사실 그녀가 캡콤에서 계속
있었으면 수많은 개발자들 사이에 묻혀 지금처럼 유명해 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마디로
기회를 잡을 줄 아는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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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녀 퀴즈! 이 화면에서 야마모토 카즈에 여사가 그린 도트 그림은? (답: 항아리). 캡콤시절, 천지를 먹다 2의 도트 작업을 시작으로 그녀의 게임인생은 시작됐다 |
자신의 실력을 이 시절부터 크게 인정받은 야마모토 씨는 파랜드 사가의 2번째 작품 ‘시간의 도표’를 마지막으로 TGL에서 독립했다(일반 원화가 와는 달리 회사경영에도 소질이 입지적인 인물이다). 1996년 12월에 그녀는 모두들 잘 아시는 STUDIO E.GO!를 설립하게 된다. 가수 BoA, MOVE 등을 좋아하며 존경하는 작가는 ‘무한의 주인’으로 유명한 사무라 히로아키 씨라고 한다.
소녀만화풍의
캐릭터, 여성 팬들에게 어필
야마모토 카즈에의 그림은 심플한 선을 쓰는 순정 만화풍의 캐릭터가 특징이다. 긴 생머리 스타일의 히로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원스럽게 쭉쭉 긋는 머리카락의 세밀한 묘사는 그녀의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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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글화되어 정식발매 된 PC판 이즈모, 야마모토 카즈에 여사의 대표작 |
깔끔하고 귀여운 캐릭터들 덕분에 여성 팬들도 상당히 많다.
다만 단순한 패턴의 그림 스타일 때문에 각 작품마다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다. 특히 거의 모든 캐릭터 공용(?)인 얼굴형과 이목구비에서 그런
경향이 가장 두드러진다. 물론 그녀의 그림 자체는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그렇지 않고서야 야마모토 카즈에 사장도, 스튜디오 에고도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겠는가?).
더구나 일본식 택틱컬 RPG의 대표작
파랜드 택틱스의 원화가라는 자체만으로도 한국에서의 그녀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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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있는 캐슬판타지아 시리즈. 수많은 시리즈물들이 작품의 인기를 말해주고 있다 |
▲ 안경을 썼든, 칼을 들었든 생머리 히로인들의 수가 압도적이다 |
주요
작품소개
Men at
Work! 3 헌터들의 청춘 (Studio E.GO!)
스튜디오에고의 간판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인기작 멘앳워크 시리즈의 3번째 작품. 때는 현대, 무대는
유럽의 숲에 세워진 아름다운 호반의 고성. 이곳은 몬스터 헌터를 육성해 온 마법학원으로,
주인공 라일 에인즈워스는 라이벌들과 이곳에서 1년을 보내며 헌터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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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 일행을 지켜보는 수수께끼의 소녀 |
▲ 아무리 봐도 해리 포터의 이미지가 |
배경이 인기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수업
외에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하는 모험도 할 수 있으며, 물론 여성 캐릭터들과의 핑크빛
연애도 약방의 감초. 마법학원은 모두 3D폴리곤으로 그려져 있어 자유롭게 시점을
돌려가며 볼 수 있다. 귀여운 2D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조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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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보 소꿉친구 모니카. 괜히 시트콤 프X즈가 생각나는 이유는? |
에벤부르그의
바람 (Studio E.GO!)
때는 19세기 후반. 청년 클로드는 작은나라 에벤부르그의 몰락한 상업도시의 영주가 된다. 클로드는 메이드들과 함께 마을에
본래의 광채를 되찾아 놓아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3년간이며 목표는 두 가지. 무너져
버린 저택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과 영주로서 마을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마을은
선대영주의 악정으로 민심이 싸늘해져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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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들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패턴. 참새, 병아리 등의 조류 캐릭터는 야마모토 여사 작춤의 트레이드 마크 |
다시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마을사람들의 신뢰감을 되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에벤부르그의 바람은 육성시뮬레이션과 어드벤처가 혼합한
퓨전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스튜디오 에고 특유의 깔끔한 그래픽은 여전하며, 작은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들은 그 패턴도 매우 다양하고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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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택에 남아 있던 단 한 명의 소녀 밀레느 |
▲ 역시 메이드란 좋은 거야!! 인생이 지치고 힘들면 메이드의 품으로~~!! |
캐슬
판타지아: 에렌시아 전기 (Studio E.GO!)
대륙을 누비는 최강의
용병단 ‘펜릴’. 주인공 파이젤은 이 용병단의 소속으로, 에렌시아 왕국의 집정관의
아들이었지만 이웃나라 일루미나의 침략으로 도피 중에 조난돼 버린다. 그 후 펜릴의
수령인 가일에게 거두어져 용병으로 길러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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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최신작답게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
▲ 총각도 처녀도 모두모두 생머리 |
그로부터 8년 후, 사부 가일이 죽자 파이젤은 조국을 되찾기 위해 에렌시아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캐슬판타지아의 3번째 작품 에렌시아 전기는 턴방식 시뮬레이션이었던 전작에서 탈피해 실시간 전술시뮬레이션으로 변신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전투시에 마이크를 사용해서 부대를 지휘할 수 있다는 점. 물론 마우스만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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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뭇한 CG의 수도 엄청나다는 점이 더욱 흐뭇하다 |
▲ 나름대로 잔재미가 풍부한 전투 시스템. 참새는 여기 또 나온다 |
두번째
명인: 자유분방한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 TONY
대표작 : 템페스트,
미타마, After 시리즈(토니 홈페이지 : http://www.bekkoame.ne.jp/i/taka_tony/)
원화는
A급, 게임은 B급, ‘TONY 징크스’
소프트맥스의 템페스트에서
캐릭터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러스트레이터 TONY.
특히 늘씬하고 세련된 미소녀 캐릭터로 정평이 난 그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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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NY가 그린 샤이닝 티어즈 공식 일러스트레이션. 최근 피곤한 일에 말려든 작품이기도 하다 |
그는 18금 미소녀게임은 물론 일반 PC, 콘솔용 게임, 각종 소설의 삽화, 그리고 동인 활동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자유분방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세가의 샤이닝 시리즈 최신작 샤이닝 티어즈(http://shining-tears.jp/)의 원화와 캐릭터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의 그림이야 두말할 필요 없이 베스트지만
맡는 게임마다 유독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져 빛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물론
템페스트 같은 작품은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TONY가 참여한
게임은 이상하게 B급이 되더라"라는 'TONY 징크스'까지 생겼을 정도(샤이닝 티어즈도
세가의 인기시리즈 치고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물론 흥행에서도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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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게임도 무척 좋아하는 듯. 이것은 TONY의 라그나로크 동인지. 그라비티는 TONY를 원화가로 고용하라!! |
최근에 TONY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주 에로틱한(말이 에로틱이지
하드코어 한 그림) 그림을 올리려고 하자, 그의 팬들이 “메이저 개발자인 만큼 동인틱한
그림은 자제해 달라”고 오히려 반대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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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에서도 이런 CG들을 공개하고 있으니 팬이라면 자주 체크해 보자 |
원화가인
주제에 에로동인지를 만들어?
TONY 작품을 보면 동글동글 귀엽게
생긴 캐릭터들의 얼굴도 큰 매력이지만, 역시 깔끔하게 정리된 바디라인의 부드러운
곡선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 매끄러운 살갗의 질감 표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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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망 똘망한 눈동자와 새침한 표정이 특히 개성적이다 |
▲ 성숙한 누님의 묘사에도 탁월!! |
과장되지 않은 은은한 그라데이션으로 정성껏 그려낸 통통한 살의 양감도 일품이며, 촉촉한 헤어 부분의 색감은 미소녀 CG를 그리는 많은 이들의 교과서가 되고 있다. 이렇듯 구구절절이 칭찬을 늘어놔도 손색이 없는 감각적인 센스의 소유자이건만 어째서 작품에 대한 안목과 운은 그다지도 없는 것인지 의문이다.
하긴 얼마 전 자신이 원화가인 주제에 샤이닝 티어즈의 에로 동인지를 만들어 샤이닝 시리즈 팬들에게 큰 원성을 샀던 사건을 생각하면, 별 생각 없이 재미있어 보이면 뭐든 하는 자유분방한 양반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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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선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역시 TONY 그림의 진수는 채색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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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그린 그림의 에로 동인지를 냈다가 수많은 팬들에게 돌팔매질을 받기도 했다. 자유분방한 그의 성격을 대변해 주는 에피소드 |
주요
작품소개
날개의
펄럭임 ~A Sound of her wings~ (셰이프 시프터)
TONY의 비교적
초기 참여작이라 할 수 있는 셰이프 시프터의 비쥬얼 노벨 게임. 주인공 요시자와
유우키는 염세적이고 성격이 뒤틀린 청년. 인간은 언젠가 죽으니까 인생 따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인데도 애인인 카나에와 싸우고 헤어진 그는
미카라는 이상한 소녀를 만난다. 그녀는 인생에 절망하고 있는 유우키를 구하러 온
천사라고 말하는데…, 반신반의하면서도 미카의 말을 들어 보기로 하는 유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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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칭 천사 지망생 미카. TONY 캐릭터의 전형인 천사형 타입 |
▲ 자칭 불사신 시즈카. TONY 캐릭터로서는 보기 드문 반항아형 타입 |
그러나 그녀를 사귀는 것은 고행의 연속. 별안간 악마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자가 미카의 목숨을 노리기도 하고, 유우키를 유혹하기도 하는 등 트러블의
연발이다. TONY의 초기작답게 그림에서는 지금의 스타일보다는 템페스트 시절의 색이
강하게 느껴진다. 완성도는 무난하지만 이렇다 할 재미는 없어서 그다지 유명하진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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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칭 대악마 레이코.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대체, 전혀 악마답지 않다!! |
미타마
~시노비~ (Ciel)
미타마는 일본의 남북조시대를 무대로 한
닌자들의 싸움과 사랑을 그린 모험 닌자활극이다. 이야기의 핵을 이루는 두 사람의
주인공 야히로와 오보로는, 밀명을 받고 각자의 동료들과 길을 나선다. 그들은 어떻게
이 전란의 세상을 헤쳐 나갈 것인가? 격투게임 ‘DEAD OR ALIVE’ 시리즈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쿠노이치(여닌자)를 소재했고, 삼신기를 비롯한 일본 고유의 요소를
도입해 신선함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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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의 히로인격 캐릭터인 쿠노이치 카스미...가 아니라 란. 가슴 발육은 둘 다 탁월하다 |
▲ 푸른 눈의 무녀 쿠레하. 주특기는 ‘코드 끊기’일지도 모른다. 란과는 달리 순종적인 캐릭터 |
무엇보다 TONY가 그리는 아름다운 미소녀 쿠노이치 캐릭터가 기대를 배가시켰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지나치게 난잡한 스토리와 왜 넣었는지 알 수 없는 짜증나는 전투모드 등으로 역시나 TONY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미타마는 국내 유통사 해피팩토리에서 올 봄에 발매한다고 하니, 미소녀 팬들은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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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봄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다고 하니 토니 팬들은 기대해 봄직하다 |
진장
환몽관 (Ciel)
사립탐정인 주인공 키도 사토루에게 어느날
이상한 의뢰서가 도착한다. 가족의 신변보호라고만 적혀 있는 의뢰서를 보고 거절하려
했지만 은사의 부탁으로 키도는 의뢰주의 저택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도 집사와
하인, 메이드들만이 있었을 뿐, 의뢰주의 정체마저도 제대로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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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NY가 참여한 작품 중 그나마 게임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 환몽관은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하다 |
깊은 산속의 저택,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집주인.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오랜 세월동안 비밀에 싸여 있던 저택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게임은 역시 TONY가 원화를 맡았던 aias의 ‘환몽관~애욕과 능욕의 음죄~’를 캐릭터와 설정만 빌려와 새로운 시나리오로 완성시킨 리메이크 작이다.
원작을 훨씬 뛰어넘는 시나리오와 CG의 볼륨을 자랑하는, TONY
참여작 중 최고의 완성도라고 해도 좋을 작품. 다만 고립된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라는 소재 자체가 좀 식상한 편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할 수도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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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물에서는 빠질 수 없는 메이드 캐릭터 노조미. 주로 당하는 역할에 많이 등장한다 |
▲ 저택주 나카노코우지가의 딸 아야노.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이란? 어린소녀라고 예외는 없다 |
2월 기대의 신작
검과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
버지니아 ~진정한 세계~
제작
: unicorn-a
장르 : 판타지 어드벤처
공식홈페이지 : http://www.unicorn-a.com/information/products/v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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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나즈 왕국의 어전시합 중 왕립기사단 제 1공격대 대장 데니스가 돌연 난입한 무장집단에 의해 살해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와 결승전을 할 예정이었던 신입 기사 다스는 얼떨결에 우승을 해 버리고 새 대장이 되어버리고 만다. 대장의 견장을 어깨에 차고 대형 마차에 올라 개선귀향을 서둘렀지만, 다스의 마음속은 개운치 않았다. 하지만 불행한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개선귀향을 위해 돌아오던 중, 누군가가 큰 소리를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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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다스의 소꿉친구 티엘. 다스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실력 있는 마도사다 |
고향 타라트 쪽이 희미하지만 확실히 붉은 빛에 둘러싸여 있던
것이었다. 급히 달려가는 기사단의 앞에, 이번엔 잘려나간 목과 함께 누군가가 마차를
습격해 온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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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족’이라는 아인류도 등장한다. 판타지 만세! |
▲ 무표정한 인조인간. 빨간 눈. 하얀 머리. 원패턴 |
시나리오를 담당한 것은 드림캐스트, PS2 등으로 발매되었던 미소녀게임 ‘My Merry May' 등을 담당하기도 했던 나가이 치카, 에무라 히카루, 카네마키 토모코 3명.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캐릭터들 각각의 밝은 면을 놓치지 않는 스토리 전개가 플레이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요소요소에 들어가 있는 흐뭇한 장면도 순애계에서 능욕계까지
다양한 패턴이 준비돼 있다. 원화 담당은 테라루나의 캇토비! 등을 맡았던 요네씨로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엔딩은 히로인마다 각각 준비돼
있는 멀티 엔딩이므로 연애요소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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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닌자도 등장. 닌자인데 안경을 써도 되나? 어째 비실 비실한게~~!! |
학창시절 동경하던 양호선생님이 되어 보자! 보건실 순애어드벤처
Pure×Cure
제작 :
츄어블 소프트
장르 : 보건실 순애어드벤처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uab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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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약한 이사장의 손녀 카구라자카 츠키노. 진찰을 빌미로 접근해 보자 |
한때 모교였던 ‘히메나 학원’에 보건교사로 부임하게 된 주인공 요네쿠라 히로미. 재학 중 남 몰래 좋아하던 소녀 유즈리가 사고로 죽었을 때,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자신에게 충격이 계기로 양호교사가 되어 모교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히로미는 유즈리의 동생인 카린과 만나게 되고, 그
밖에도 반장, 등교거부생, 땡땡이의 제왕, 유학생, 병약한 아가씨, 소꿉친구이자
선배인 여교사 등 수많은 캐릭터들이 주인공의 곁에 모인다. 보건실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장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만남과 재회, 인간관계를 통해 히로미는 진정한 의미로
타인을 치유할 수 있는 양호교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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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고민상담을 위해서라면 육탄공세도 불사해애 한다(정말?) |
▲ 카린과 반장 미즈키.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사이(정말?) |
Pure X Cure에서는 양호교사라는 특수한 입장에서 ‘학생끼리의
연애’와는 다른 감각의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 유저는 양호교사로서의 스킬을 최대한
살려 인생경험에서 나온 어드바이스를 해주거나 해서 학생과의 신뢰관계를 만들어
간다. 교사인 주인공은 좀 틀리지만 히로인들은 대부분 미묘한 심리상태에 놓여 있는
파릇파릇한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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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숏커트 누님은 선배 교사 군지 아야코. 페이스락을 완벽하게 굳히고 있다 |
히로인과 주인공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히로인들끼리의 우정관계도
파악해서 서로 성장하는 소녀들을 따뜻이 지켜봐 주는 것이다. 총 7명의 다양한 히로인과
풍부한 볼륨의 상큼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추천작이다. 2월 11일 발매 직후 큰
호응에 힘입어 라디오드라마 제작도 결정되었다고 하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다!
특히 너무나 착한 캐릭터들의 매력은 능욕물이나 조교물에서 느끼지 못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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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적인 진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 만두머리 아가씨는 중국 유학생 주설매 |
▲ 으아악!! 나도 양호교사가 될 걸!! 귀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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