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는 논스톱걸 또는 사슴영혼으로 알려진 신인 탤런트 한효주. 하지만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건스터걸로 불린다.
최근 연예인을 게임CF 모델로 낙점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FPS의 느낌을 살리고 있어 약간 과격한 느낌을 주는 게임 건스터의 모델로 ‘사슴영혼’이라 불리는 한효주를 낙점했을 때 “과연 무슨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직접 만난 한효주는 이런 선입관을 깨끗하게 깨버리는데 충분했다. 일단 여자 연예인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약속장소로 나가면서 어떤 첫인상을 받을지 상당히 기대되는 것은 남자라면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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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스터 게임화면과 그녀가 등장한 CF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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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아는 게임 모델
약속장소인 모 카페에서 기다리던 중 저 멀리서 들어오는 키
170cm의 미녀가 눈에 띈다. 알고 보니 그 미녀가 사슴영혼 한효주. 첫인상은 아직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풋풋한 여대생의 이미지가 그대로 떠오른다.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잘은 못하지만(편집자 주: 앗싸!) 테트리스 배틀 등 캐주얼 게임은 중학교 때부터 계속 해왔죠. 그게 한게임이었는데 지금 NHN의 건스터 모델을 하는 것도 아마 인연인 듯 하네요”
(개인 행복추구를 위한 기자의 몸부림은 처음부터 좌절을 맛보게 됐다. OTL)
그렇다면 좀더 전문적인 질문을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서 건스터를 플레이해봤는지 느낌은 어땠는지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사실 단순한 캐주얼 게임처럼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하지만 날아다니는 조작하고 폭탄을 터뜨리고, 총을 쏘는 느낌은 아주 재밌어요. 하지만 익숙하게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조작이 좀 어렵다는 것은 아직 초보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한효주는 건스터를 실제 플레이하고 있다. 여기서 공개하자면 게임 캐릭터 이름은 그녀의 별명 그대로인 ‘사슴영혼’. 하지만 아쉽게도 게임속에서 자신을 알아본 게이머는 아직까지 단 한명뿐이라고...
“사실 채팅으로 혹시 한효주 님 아니냐고 물어봤을 때 굉장히 당황했었어요. 한효주가 맞다고 하기에는 당시 게임실력이 형편없어서 창피하기도 했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유명인 사칭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나마 알아본 게이머가 1명 뿐이라서 지금까지는 다행이에요”
요즘 스케쥴이 바빠서 게임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지만 지금 레벨 5정도 됐다고.
이제부터 게임속에서 ‘사슴영혼’을 만나면 혹독하게 단련 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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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CF가 게임CF라는데...
연예인들이 CF를 찍게 되면 보통 최신 핸드폰, MP3 플레이어
등을 생각하게 된다. 트렌드 자체가 20대를 주축으로 하는 팬을 상품의 소비자로
연결시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효주는 첫 CF를 건스터라는 게임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또 누구나 첫 시작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CF를 찍은 느낌이
궁금했다.
“첫 CF라는 자체가 가슴 설레임이었죠. 하지만 굉장히 재밌고 즐거운 분위기라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단지 그뿐일까? 즐거웠던 이유와 가슴 설레임을 느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건스터 CF의 배경은 고등학교. 그것도 남녀고등학교에서 ‘한판 붙어볼까?’라는 컨셉으로 촬영한 것이다. 그렇다면 시트콤에서 맡은 배역처럼 자신이 복수해야할 대상을 노트에 적고 심술을 부리는 그 자체가 재미있던 말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돼서 교복을 다시 입고 CF를 촬영한다는 것은 별 감흥이 없었어요. 하지만 CF에서 입을 교복을 보니 마음이 싹 바뀌었죠.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치마와 몸에 착! 하고 달라붙는 상의. 그리고 체크무늬 상의가 살짝 허리를 강조해서 섹시하기도 하고요. 고등학교 때 여고생이라면 한번쯤 입고 싶던 교복을 입는 다는 것 자체가 재미죠”
하지만 섹시함을 강조하는 이미지가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효주 스스로 말하길 개인적으로 조금 악동 같은 이미지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일부러 이미지를 고정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한다. 배우가 고정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식상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란다.
그러나 한효주가 실제 게임 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델로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음에는 조금 섹시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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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터뷰 도중 에피소드 한자락
기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효주의 좌우명은 ‘네 멋대로 해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효주 본인은 정작 자신의 좌우명을 잊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앗! 그 말은 중학교 2학년 때 만들었던 좌우명인데 지금까지 잊고 있었네요. 덕분에 상기되서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제가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주변의 속삭임에 자주 흔들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는 사람이 되어 보자라는 뜻에서 지은 좌우명이죠. 제가 성격을 많이 바꿨나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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