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프로토스 vs 프로토스, 추적자가 승패의 열쇠

※ 오픈베타 테스트로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한 기초전략 가이드입니다.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의 전략은 전작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전작에서는 드래군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았던 것처럼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드래군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추적자’의 중요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추적자’의 스킬 중 순간이동을 하는 `점멸` 스킬은 상대를 추격할 때와 퇴각할 때, 견제할 때 등등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스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로토스 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추적자의 활용을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4인용 맵에서 게임을 한다면 수정탑을 이용한 정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인용 맵일 때에는 관문 정찰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관문 정찰을 할 때에는 본진 관문 러시를 조심해야 합니다. 4인용 맵에서 수정탑 정찰을 추천하는 이유는 첫 정찰이 실패했을 때 손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첫 정찰에 성공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마지막에 상대방 본진의 위치를 알게 되면 이미 상대는 정찰을 막기 위한 대비를 어느 정도 갖춘 상황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의 연결체를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증폭 마나를 볼 수 있습니다. 정찰 시 상대의 증폭 마나를 확인하면 상대가 올인 러시를 할 생각인지 운영을 하여 후반을 도모하는 것인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연결체를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상대의 증폭 마나를 확인할 수 있다

상대 체제에 맞춰 테크트리를 올리고 추적자 2기를 생산한 뒤 황혼의회를 건설합니다. 황혼의회를 건설할 때에는 차원관문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시간증폭을 한 번만 써서 마나를 아껴 놓습니다. 아껴놓은 시간증폭 마나는 점멸 연구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멸 연구에 시간증폭을 사용하면 최대 3 ~ 4회까지 시간증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차원관문 업그레이드에 시간증폭을 1회 사용하는 모습

▲ 아껴놓은 시간증폭을 점멸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추적자를 3기 생산하고 관문을 2개 증설하여 관문 3개를 완성시킵니다. 관문은 황혼의회를 건설한 후에 증설하면 됩니다. 그리고 추적자를 계속 생산하면서 플레이할 경우 추적자가 8기 생산되면 점멸 연구가 완료될 것입니다. 이제 8기의 추적자를 이용하여 적진을 공격하도록 합니다. 물론 점멸 스킬을 사용하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겠죠?

▲ 추적자 8 ~ 9기가 생산되었을 때 타이밍 러시를 시도한다

추적자간 교전에서는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전위에 배치되어 체력이 소모된 추적자는 점멸을 활용하여 후방으로 빼주는 컨트롤을 해주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 추적자간 전투. 프로토스 vs 프로토스 초반 전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 점멸을 활용하여 앞에서 대미지를 입은 추적자를 후방으로 빼주는 컨트롤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상대가 빠르게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여 불멸자를 생산했다면 불멸자를 일점사하여 먼저 처리한 후 교전을 펼쳐야 합니다. 추적자 교전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여 불멸자를 조합합니다. 불멸자를 생산하면서 광전사를 생산하여 공격진에 조합하면 더욱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불멸자가 생산될 때쯤 광전사 2기를 추가하여 조합을 맞춘다

위의 빌드가 어려운가요? 그러나 해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승리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조금씩 경험을 쌓다보면 프로토스 vs 프로토스 전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Tip1) 3 관문 광전사 올인 러시도 많이 하기 때문에 증폭 마나 확인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2) 상대가 초반에 광전사를 빠르게 생산했다면 관문에 시간증폭 스킬을 사용하여 대처하도록 합니다.

Tip3) 추적자 러시 할 때 처음 생산한 광전사를 시야 확보 및 맺집 역할을 하도록 전방에 투입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교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