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출범한 ‘그린라이트’는 누구나 대중 앞에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투표를 통해 스팀에 정식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독립개발자 지원 제도다. 이를 통해 출시 문턱이 낮아져 보다 다양한 게임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으나, 최소한의 기준 없이 온갖 저급한 것들까지 난립해 '숨은 진주를 발굴하자'는 당초 취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 '스팀 그린라이트' 등록 마감, 14일부로 완전 폐지된다 (사진출처: 화면 갈무리)

▲ '스팀 그린라이트' 등록 마감, 14일부로 완전 폐지된다 (사진출처: 화면 갈무리)
지난 수년간 글로벌 게임마켓 ‘스팀’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그린라이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6월 7일부로 더 이상 ‘그린라이트’ 등록이 불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는 완전히 오픈마켓 ‘스팀 다이렉트’ 체재로 전환된다.
2012년 출범한 ‘그린라이트’는 누구나 대중 앞에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투표를 통해 스팀에 정식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독립개발자 지원 제도다. 이를 통해 출시 문턱이 낮아져 보다 다양한 게임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으나, 최소한의 기준 없이 온갖 저급한 것들까지 난립해 '숨은 진주를 발굴하자'는 당초 취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작용에 통감한 밸브는 올해 초, ‘그린라이트’ 폐지하는 대신 개발자가 직접 스팀에 게임을 올리는 ‘스팀 다이렉트’를 공개했다. 더 이상 유저 투표를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스팀에 게임을 출시하되, 등록자가 사후 지원 및 책임을 지는 제도다. 즉 이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시행되고 있는 오픈마켓과 동일하다.
‘스팀 다이렉트’는 6월 14일 정식으로 개장하며 게임 당 등록 수수료는 100달러(한화 약 11만 원)로 책정됐다. 만약 해당 게임의 매출이 1000달러(한화 약 111만 원)을 넘으면 수수료는 그대로 되돌려준다. 밸브는 출시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오픈마켓에 발맞춰 게임 큐레이션(Curation, 추천)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뭇 독립개발자의 꿈의 무대였던 ‘그린라이트’는 5년 만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자율심의 기반 오픈마켓으로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결과다. 다만 스팀에 게임을 처음 출시하는 등록자는 약 30일간 간단한 검토 단계를 거칠 예정. ‘스팀 다이렉트’가 과연 독립개발자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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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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