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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보다 사업 다양화에 초점, '베데스다' E3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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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데스다 E3 쇼케이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베데스다)


EA, MS 등 주요 게임사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E3 2017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리고 베데스다 역시 자사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행사를 가지며 E3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베데스다는 신작보다는 사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 VR, 모바일, e스포츠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베데스다는 6월 11일(북미 기준), E3 2017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테마는 ‘테마파크’였다. ‘베데스다랜드에 어서 오세요(Welcome to Bethesdaland)’라는 주제를 앞세우고 그 안에 있는 다양한 기구를 하나씩 소개한다는 콘셉을 앞세웠다. 이러한 진행을 통해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은 ‘플랫폼 다양화’다. 기존에 집중하던 PC, 콘솔을 넘어 VR과 모바일, e스포츠까지 새로운 영역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알린 것이다.

일단 쇼케이스 시작을 장식한 것은 VR이다. PS VR과 HTC 바이브를 지원하는 ‘둠 VFR’과 HTC 바이브를 지원하는 ‘폴아웃 4 VR’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둠 VFR’은 올해 10월, ‘폴아웃 4 VR’은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작년 E3를 통해 시동을 걸었던 ‘둠’과 ‘폴아웃 4’ VR이 올해 E3에서는 출시를 가시권에 둔 신규 타이틀로 공개된 것이다.


▲ '폴아웃 4'와 '둠 VFR'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E3 2017 영상 갈무리)

모바일 이슈도 눈길을 끌었다. ‘엘더스크롤’ IP를 활용한 카드 게임 ‘엘더스크롤: 레전드’의 스마트폰 버전이 2017년 여름에 출시된다. ‘엘더스크롤: 레전드’의 경우 PC 및 타블렛 버전으로 출시됐으나 아직 스마트폰 버전은 없다. 이에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버전 ‘엘더스크롤: 레전드’를 올해 여름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여기에 오는 6월 27일에는 신규 카드 150장과 ‘사우트’와 같은 신규 매커니즘이 포함된 새 확장팩 ‘히어로즈 오브 스카이림’을 출시할 예정이다.


▲ '엘더스크롤: 레전드' 신규 확장팩 '히어로즈 오브 스카이림' 영상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채널)

여기에 e스포츠까지 영역을 넓힌다. 현재 오픈 베타를 진행 중인 ‘퀘이크 챔피언스’ 신규 e스포츠 리그를 발표한 것이다. ‘퀘이크 월드 챔피언십’은 ‘퀘이크 챔피언스’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이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다. 리그는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퀘이크콘 2017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퀘이크 챔피언스' e스포츠 소개 영상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채널)

새로운 콘솔 기기에 대한 시도도 눈에 뜨였다. 작년부터 물망에 오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특유의 조이콘을 활용한 컨트롤이 눈길을 끌었다.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든 ‘조이콘’을 방패와 칼처럼 사용하거나, 활시위를 당기는 것처럼 양손을 당기면 게임 속 활이 발사되는 등 ‘모션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위치 소개 영상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채널)

마지막으로 ‘이블 위딘 2’와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 ‘디스아너드’ 외전과 같은 신작이 발표됐다. 그리고 쇼케이스 말미에는 이번에 발표된 정보로 꾸며진 거대한 ‘테마파크’가 나왔다. 다시 말해 신작은 물론 VR이나 e스포츠, 모바일 등 새로운 사업을 더해 여러 가지 즐길거리가 있는 ‘테마파크’와 같은 게임사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올해 E3 쇼케이스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 '이블 위딘 2'(상)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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