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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로열블러드, 최적화는 과제지만 RvR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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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블러드' 공식 홍보 영상 (영상출처: 게임빌 공식 유튜브 채널)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018년 1월 '모바일 3대 기대작'으로 불리며 100만 사전예약자를 모았던 화제의 작품 중 하나가 지난 10일 사전 오픈했다. 바로 게임빌이 준비한 회심의 MMORPG '로열블러드'다. '로열블러드'는 2년 이상 100명이 넘는 핵심 개발진이 투입돼 개발된 작품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유명 성우진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뭇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로열블러드'가 내세운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뛰어난 그래픽, 비선형성을 강조한 '돌발 임무', 그리고 100 대 100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RvR, 합리적 과금 시스템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 게임에는 얼마나 잘 반영되어 있을까? 한 번 확인해보자.

그래픽은 준수하나... 제한된 지원 기기와 미흡한 최적화


▲ 그래픽은 괜찮지만, 요구 사양 허들이 다소 높은 편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안타깝지만 '로열블러드'는 설치가 쉽지 않다. 다른 모바일게임들에 비해 유달리 미지원 단말기가 많기 때문이다. 조금 노후되긴 했어도 여전히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삼성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 3를 비롯한 48종의 단말기에는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다.

'로열블러드' 권장 사양은 갤럭시 S7이나 아이폰 6S+ 이상이다. 다만 확인 결과 이 사양에서도 수시로 끊김 및 프레임 저하가 발생했다. 플레이어 제보에 따르자면 이 문제는 갤럭시 S8, 아이폰 7 등 최신 기종에서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메모리 부족으로 게임이 강제 중단되는 오류도 자주 발생한다. 최적화 문제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보인다.


▲ '로열블러드' 실행 불가 기종 목록 (사진출처: '로열블러드' 네이버 공식 카페)

그래픽 품질은 유니티에서 관심을 가질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지난 해 우수한 그래픽으로 화제가 된 '다크 어벤저 3'나 '오버히트'와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높은 사양에 맞는 결과는 보여준 셈이다. 다만 권장사양 미만이거나 그래픽 설정을 최고급으로 맞추지 않을 때는 세부묘사와 특수효과 품질이 크게 저하됐다. 최신 단말기가 없으면 '로열블러드' 최고 장점 중 하나인 '보는 재미'를 찾기 힘든 것은 아쉽다.

다만, 단말기 제한 및 높은 요구 사양에 대해 개발진은 공식 카페를 통해 "그래픽 향상으로 인해 기존 CBT(비공개 테스트) 서비스보다 사양이 상향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금보다 많은 기종에서 플레이 가능하도록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으로, 정식 서비스에서는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다.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는 아니지만, 누구든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


▲ 마족이 봉인을 깨고 돌아온다는 스토리 (사진: 게임메카 촬영)

기본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는 '리니지 2: 레볼루션', '테라 M', 'AxE' 등 기존 모바일 MMORPG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화면 좌측의 가상 조이스틱으로 이동을, 화면 우측의 아이콘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식이다. 각 클래스마다 3개의 스킬로 구성된 스킬 세트를 2개씩 지닌다. 스킬 스위치 시스템 자체는 흔하지만, '로열블러드'에서는 이를 전투 중에도 언제든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사실상 캐릭터마다 총 6개라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상황에 따라 재빠르게 스킬 세트를 바꿔주는 것이 '로열블러드' 컨트롤의 핵심이 된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적을 처치할 때마다 모이는 '기력 구슬'을 소모해 스킬을 즉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스킬은 사용 후 10~3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그 탓에 스킬을 난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어떤 스킬도 쓸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적을 처치하면 화면 좌측 상단의 '기력 구슬'이 차오르며, 이를 소모해 재사용 대기시간을 무시하고 즉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투 자체에서 보상을 얻는 독특한 자원 시스템으로, 자동전투에서 오는 지루함을 한껏 덜어준다.


▲ 기본 인터페이스는 여느 모바일 MMORPG와 다르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처럼 전투 자체는 손이 갈 요소가 많아 큰 즐거움을 주지만, 콘텐츠 다양성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플레이어는 오픈 필드를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사냥과 퀘스트를 수행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필드는 총 24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해당 필드 메인 퀘스트를 완료 시에는 일정한 보상을 받게 된다. 또한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돌발 임무', 플레이어 5인이 합동해서 함께 수행해야 하는 '필수 임무'를 비롯, '요일 던전', '토벌 던전', '무한의 탑', '레이드' 등이 있다.

이상의 콘텐츠는 사실 기존 다른 모바일 MMORPG들이 여러 번 보여준 것이다.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돌발 임무'가 있긴 하지만, 무작위로 제한시간이 있는 임무가 제시되어 플레이어에게 예상 밖의 재미를 비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는 '길드 워 2', '마비노기', '에어' 등에서 겪어본 적 있는 요소다. 물론 '돌발 임무'를 모바일로 들여온 것은 선진적인 시도이기는 했으나,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기대만큼의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 물론, 너무 새로운 요소만 가득할 경우 기존 MMORPG 유저들의 적응을 해칠 수 있으니, 익숙함과 신선함 가운데서 나름대로 균형을 잡은 것이라 보면 나쁘지만은 않다.

별도 필드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RvR, 핵심 콘텐츠 될 듯


▲ '전쟁 필드' 선택 화면 (사진출처: '로열블러드' 네이버 공식 카페)

'로열블러드' 또 다른 특징 RvR은 상당히 흥미로운 모습이다. 진영당 최대 100명이 일반 필드와는 독립된 '전쟁 필드'에 모여 해당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구성에, 해당 지역을 장악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길드는 '군주 길드'가 되어 여러 이득을 얻는다. 구성 자체는 '리니지' 시리즈 공성전과 유사하다.

다만, '로열블러드'는 '군주 길드'가 되지 못해도 기여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참가자 개인에게 보상을 지급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전쟁 필드'에서는 상대 진영 캐릭터를 처치한 수에 따라 게임 재화와 스킬 포인트가 주어진다. 모든 플레이어가 참여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하여, 전투에 뛰어들 확실한 동기를 부여한 것이다. 또 승리한 진영은 일정시간 동안 '피버타임 효과'라는 막강한 버프가 부여된다.


▲ '전쟁 필드'에서는 다양한 희귀 재료도 채집할 수 있다 (사진출처: '로열블러드' 네이버 공식 카페)

RvR에 흥미가 없어도 '전쟁 필드'에 입장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곳에는 희귀한 보상을 제공하는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며, 곳곳에서 각종 아이템 제작 및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재료가 나오기 때문이다.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도 전장으로 끌어들일 확실한 유인책이 있는 셈이다.

소수 인원으로 합을 맞춰 싸우는 PvP를 선호하는 유저를 위해서는 3대3 '아레나'도 준비되어 있다. '전쟁 필드'가 수많은 플레이어가 한 데 모여 벌이는 난투전이라면, '아레나'는 확실히 역할을 분담해 싸우는 팀워크를 강조한 모드다. 아직 서비스 극초반이라 본격적으로 RvR 및 PvP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구성으로 볼 때 파고들 만한 여지가 있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등급 뽑기와 성장형 뽑기의 중간점을 잡았다


▲ 과금은 다를 바 없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발매 전 '로열블러드'는 유저들이 납득할 만한 '착한' 과금 요소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는 확정형 성장 시스템, 최고 성능의 장비는 상점 미판매, 모든 아이템은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이 그것이다.

실제로 접해 본 '로열블러드' 과금 모델은 유료 재화를 소모하는 아이템 뽑기다. 뽑기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B등급부터 SS등급까지 있으며, 등급에 따라 아이템은 거의 10배에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인다. 단순히 보면 확률에 기대 고성능 아이템을 뽑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모바일 MMORPG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A등급 이상 아이템은 상점 뽑기 보상이 아니라는 점, 과금 외에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점은 분명 위로가 된다. '레이드'에 참여해서 1등을 기록하면 아이템 상자가 나오며, 여기서도 확률적으로 고급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레이드'는 순위 계산에 피해량이 기여하는 비율이 매우 크기 때문에 탱커와 힐러는 보상을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식 오픈 시에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 레이드 보스 '티아마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직은 프리 오픈,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 기대한 만큼 특별한 게임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나쁘진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프리뷰 행사에서 개발진은 '로열블러드'를 '기존 게임 문법과 다르게'라는 모토로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본 '로열블러드'는 의외로 익숙한 모습이었다. 다른 게임들에서 본 듯한 콘텐츠도 많았고, 커스터마이즈나 카메라 시점 등이 제한돼 있는 점은 불편하거나 아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완전히 새로운 진화된 형태의 RPG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기존 게임 문법대로 본다면 '로열블러드'는 많은 장점을 지닌 게임이다. 뛰어난 그래픽, 수동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스킬 난사의 묘미, 무엇보다 핵심이 될 대규모 RvR 등 매혹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최적화 문제는 정식 서비스 시 개선될 여지가 아직 남아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볼 때 '로열블러드'는 장기적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게임이다.
이새벽
게임메카 취재팀 기자 이새벽입니다. 게임 배경에 깔린 스토리와 설정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단지 잠깐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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