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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무겁게, 'TJ 쿠폰' 들고 돌아온 엔씨 김택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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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택진 대표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 3년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택진 대표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15일 개최된 '리니지M'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 행사 키노트 발표에 나선 것이다. 2015년 12월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념 간담회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선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M을 독자적인 IP로 확장하고 원작과는 다른 고유의 콘텐츠와 그래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모바일 버전이다. 모바일 MMORPG로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고수할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지만, 기존 PC판 '리니지'를 계승하는 선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었다. 김택진 대표는 "최초 '리니지M' 출시 당시 언제든지 원작과 결합될 수 있도록 기획했고 실제로 그렇게 클라이언트를 구성해놨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원작 못지않은 '리니지M' 인기와 PC에는 없었던 독자적인 콘텐츠가 호평을 얻자 '리니지M'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이에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PC '리니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리니지M'을 선언했다.

김택진 대표는 PC판 '리니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리니지M'을 선언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김택진 대표는 PC판 '리니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리니지M'을 선언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리니지M'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이 그 일환이라 볼 수 있다. 이번 블랙 프레임의 주요 콘텐츠는 원작에선 볼 수 없던 신규 클래스 '총사'와 '드래곤 레이드' 등이 있으며, 전 서버를 하나라 통합한 '인터 서버'와 신규 서버 '아툰'도 오픈된다. 추가로 '리니지' 내에서 최강의 무기인 '기르타스의 검'을 얻을 수 있는 '기르타스'의 부활도 예고했다. 원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정확한 업데이트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리니지M'의 그래픽을 풀 HD 화질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M' 그래픽의 끝을 보여줄 생각이다. 큰 틀에서 '리니지' 비주얼은 유지하되 그동안 보여줄 수 없었던 걸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글로벌 버전의 '리니지M'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에 공개된 'TJ's 쿠폰'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행사 말미에 공개된 'TJ's 쿠폰'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과거 '리니지M' 광고에서 장난처럼 언급됐던 '택진 쿠폰'도 현실화됐다. 행사 말미에 소개된 'TJ's 쿠폰'은 강화 실패로 소멸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쿠폰으로 오는 6월 20일에 모든 유저에게 제공된다. 해당 쿠폰은 '리니지M' TV 광고에 출연한 김택진 대표가 "쿠폰이 어딨더라"란 대사로 암시한 바 있다.


김택진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 하며 "'All new 리니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려 한다.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리니지M'에 끊임없는 사랑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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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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