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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로제, 넥슨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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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넥슨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코어 타임을 빼고 출퇴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제도다.

넥슨은 7월 1일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네오플, 넷게임즈 등 한국에 있는 계열사 전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회사는 직원이 한 달에 일한 총 근무시간만 관리하고, 언제 일을 할지, 출퇴근을 언제 할 지는 직원이 정하는 것이다. 한 달에 일한 총 근무시간만 채우면 출근을 오전 11시에 해도 되고, 퇴근을 오후 4시에 해도 괜찮다.

넥슨이 도입한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직원 협업을 위한 ‘조직별 근로시간대(코어 타임)’이 있다. 하나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또 하나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다. 둘 중 원하는 것을 각 조직이 고르면 된다.

만약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골랐다면 출근은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 퇴근은 오후 3시에서 7시까지 중 원하는 시간에 하면 된다. 이어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를 선택했다면 출근은 오전 7시에서 11시 사이, 퇴근은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가능하다.

아울러 주말, 법정휴일과 밤 10시 이후 야간근로는 원칙적으로는 금지된다. 다만 휴일이나 야근이 반드시 필요하면 사전신청 및 승인 후 일할 수 있다. 다만 이처럼 특정 기간에 오랜 시간 일하며 직원 근무 시간이 ‘월 최대 근로가능시간’에 가깝게 차오르면 개인 연차나 조직장 재량으로 하루, 혹은 오전, 오후 단위로 쉴 수 있는 ‘OFF 제도’를 도입한다.

이 외에도 넥슨 자체적으로 근로시간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출근 후 8시간 30분이 지난 직원에게 이를 별도로 알려주고, 개인 근로시간 관리 페이지를 구축한다. 또한 여러 시간으로 나누어서 출퇴근하는 직원에 맞춰 사옥 식당,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 운영 시간을 다양화하고, 셔틀버스 운영시간도 확대한다.

넥슨은 “직원의 행복 추구는 회사와 개인의 공동 과제라는 인식을 토대로, 보다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직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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