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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준비 중이던 게임 스트리밍 시스템 '스팀TV'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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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잠시동안 열린 '스팀TV' 화면 (사진출처: CNET)
▲ 지난 주말 잠시동안 열린 '스팀TV' 화면 (사진출처: CNET)

밸브가 자사 PC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팀에서 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팀TV'를 준비 중이다. 유튜브나 트위치TV 등에서 스팀 게임 스트리밍이 활발히 일어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사업적 확장으로 분석된다.

스팀TV(Steam.tv)는 지난 17일, steamDB.com을 통해 그 존재가 최초로 밝혀졌다. 이후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14일 등록된 SSL 인증서에 steamcommunity.com에서 자체 보안 인증서를 소유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당시 밸브는 이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으나, 이름만으로 볼 때 스팀을 통해 플레이하는 게임을 웹사이트에서 스트리밍하는 인터넷 방송용 시스템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지난 주말 스팀TV의 실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내부 테스트 중이던 스팀TV 사이트가 잠시 동안 오픈된 것이다. 당시 스팀TV 사이트에서는 '도타2' 대회 '디 인터내셔널' 중계가 진행됐으며, 간단한 채팅 기능이 지원됐다. 내 방송 송출이나 다른 게임을 보는 기능은 아직 없었다.

미국 미디어 전문 웹진 CNET이 해당 사이트 소스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스팀TV'는 구글 크롬에서 자체적으로 내장하고 있는 음성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파이어폭스나 엣지 브라우저 등에서는 음성 채팅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team.tv 사이트는 비활성화 되어 있다.

초기 밸브는 '스팀TV'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내 존재를 인정했다. 밸브 관계자는 CNET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부 테스트 중이던 스팀 방송 시스템이 외부에서도 접근 가능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도타2' 토너먼트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위해 스팀 방송을 업데이트 중이다. 이번에 보여진 것은 실수로 공개된 테스트 버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밸브는 최근 '디스코드'와 같이 스팀 유저들끼리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업그레이드 '스팀 챗'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게임 서비스를 넘어 음성 채팅과 스트리밍까지 뻗어나가는 스팀의 행보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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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화
게임메카에서 온라인게임 및 VR게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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