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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본진은 온라인, 모바일과 콘솔로 멀티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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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 2018 프리뷰에 참석 중인 넥슨 이정헌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올해 지스타에서 넥슨은 신작 14종을 선보인다. 이 중 모바일이 11종, 온라인은 3종에 그친다. 현재 시장 중심은 모바일이지만 현재도 온라인을 꽉 잡고 있는 넥슨이 PC 신작 수가 다소 적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떠오른다. 그렇다면 넥슨은 앞으로도 PC 비중을 줄이고, 모바일 하나에 집중하려는 것일까? 이에 대한 넥슨 이정헌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11월 5일 서울 서초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프리뷰 현장에서 국내 및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말했다. 이정헌 대표는 “오늘 소개는 못 드렸지만 콘솔이나 PC 온라인 개발은 가장 비중 있게 진행하고 있다. ‘페리아 연대기’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는 점을 알려드린다. ‘페리아 연대기’는 지스타 버전을 따로 준비하면 출시 시점이 지연될까 봐 론칭에 전념하라고 말해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정헌 대표는 온라인 시장은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적으로 PC와 콘솔 시장 상승세는 무서우며 전망 역시 좋다고 보고 있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한국 PC 온라인이 하향세가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PC방 이용시간 데이터나 각종 지표를 보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다만 한국이 아니라 해외 게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해외 게임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나 PC 온라인 시장 자체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오랫동안 공들여 만들어온 IP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전했다. 그는 “최근 출시된 콘솔 게임을 하고 있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 아쉬운 점은 해외 콘솔 유명 타이틀은 1, 2, 3, 4편까지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만약 A게임 후속 타이틀 개발비가 100억이라면 저희는 그것이 단순한 100억짜리 게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전작 브랜드 인지도에 개발 노하우까지 있기에 100억짜리가 아니라 1,000억, 2,000억짜리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정헌 대표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한국에는 대를 이어가는 후속작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넥슨이 가진 IP와 자원을 바탕으로 여러 기종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넥슨이 쌓은 IP와 자산을 활용해 멀티플랫폼으로, 오랫동안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과 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 시작은 지스타 프리뷰 현장에서 공개한 모바일게임 4종에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바람의 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M’, ‘테일즈위버M’은 모두 넥슨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신작이다. 이정헌 대표는 “이번에 소개해드린 모바일게임은 원작을 충실하게 이식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 원작에 다른 게임성을 더해서 색다른 재미를 전해드리는 것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데브캣이 개발 중인 온라인 헌팅 액션 ‘드래곤하운드도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기종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넥슨 김용대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모바일과 콘솔 확장도 고려 중이다. 다만 현재는 PC 버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 다른 기종 진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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