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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광고 논란됐던 '왕이되는 자', 확률 자율규제도 안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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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 및 업체 (자료제공: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게임업계가 진행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11월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 '겟앰프드', 'DK 온라인', '킹스레이드' 등 게임 18종이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12월 12일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11월 미준수 게임 및 업체를 발표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는 확률 공개를 중심으로 하며, 모니터링 범위는 게임트릭스 PC게임 사용량 100위(온라인)과 게볼루션 종합 순위 100위(모바일)이다.

11월 30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미준수 게임은 온라인 4종, 모바일 14종으로 나타났다. 총 18종 중 국내 게임은 7종, 해외 게임은 11종이다.

우선 국내 게임으로는 ▲준인터 '겟앰프드' ▲동양온라인 '타이젬바둑 ▲마상소프트 'DK 온라인' ▲베스파 '킹스레이드' ▲이펀컴퍼니 '삼국지M' ▲이유게임 '버닝: 매지컬소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다.

이어서 해외 게임은 밸브 '도타 2' 추앙쿨엔터테인먼트 '왕이 되는 자' 슈퍼셀 '클래시 로얄' 위시인터랙티브테크놀로지 '운명의 사랑: 궁' 제디게임즈 '짐의강산' 스카이라인게임즈 '야망' 게임랜드 '글로리' 가이아모바일 '이터널 라이트' 스페셜게임즈 '정상대해전' 팝폭스 '브롤 로드'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앞서 발표한 미준수 게임 중 '타이젬바둑'과 '야망'은 12월 5일에 준수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현재 기준 미준수 게임은 16종이며, 국내 게임은 6종, 해외 게임은 10종이다.

아울러 7월부터 11월까지 자율규제 준수율도 공개됐다. 준수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7월에는 59.7%에 그쳤지만 8월과 9월은 61.4%, 64.6%, 10월과 11월은 70.4%, 74%다. 7월과 11월을 비교하면 59.7%에서 74%로 준수율이 증가한 것이다.


▲ 2018년 7월부터 11월까지 자율규제 준수율 (자료제공: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온라인과 모바일 중에는 온라인이 준수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기준 온라인 준수율은 94.7%에 달하지만, 모바일 준수율은 54.4%에 그친다. 모바일은 절반 가량이 자율규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은 95%에 준하는 게임이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와 해외를 나누어 보면 국내가 준수율이 더 높다. 11월 기준으로 국내는 86.1%, 해외는 45,7%다. 아울러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원사와 비회원사 준수율은 각각 98.1%, 25.5%다. 특히 협회 회원사는 모바일 준수율도 온라인과 비슷한 97.1%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및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한 해외 게임사 준수율이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해외 게임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지난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사회에는 황성기 의장(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서태건 교수,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장주 소장, 법무법인 온새미로 이병찬 변호사,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 넥슨코리아 김정욱 부사장,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 엔씨소프트 정진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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