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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2080 겨냥, AMD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라데온 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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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라데온 7'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AMD 공식 웹페이지)

AMD가 출시하는 그래픽카드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하이엔드’ 제품이 없다는 점이다.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GTX 1080Ti, RTX 시리즈 등으로 하이엔드 그래픽 시장을 공략했다면, AMD는 성능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초점을 맞춰 ‘RX’ 시리즈 같은 가성비 중시 모델을 주로 선보였다.

그런 AMD가 지난 9일(현지기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에서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를 발표했다. ‘라데온 7’은 세계 최초 7nm 공정을 적용한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38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에 16GB HBM2 고 대역폭 메모리를 가졌다. 이는 자사 그래픽카드 ‘RX 베가’보다 최대 29% 빠르며, 경쟁사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2080’과 비슷한 성능이다.


▲ CES 2019 현장에서 공개된 '라데온 7' (사진출처: AMD 유튜브 영상 갈무리)


▲ 경쟁사 '지포스 RTX 2080'과 비슷한 성능을 가졌다 (사진출처: AMD 유튜브 영상 갈무리)

경쟁사 ‘지포스 RTX 2080’은 살아있는 빛 표현으로 그래픽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꿔주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렇다면 ‘라데온 7’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라데온 7’이 가진 강점은 바로 프리싱크 2 HDR’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프리싱크 2 HDR’은 그래픽카드 엔진을 통해 디스플레이 인풋랙과 레이턴시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표준 규격인 sRGB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색영역과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AMD는 ‘라데온 7’을 시작으로 그간 한 발짝 물러서 지켜보기만 했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라데온 7’은 오는 2월 7일 출시되며, 가격은 ‘지포스 RTX 2080’과 같은 699달러(한화 약 78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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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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