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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체스부터 시작, OGN e스포츠 새 먹거리 직접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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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GN 신규 e스포츠 리그 제작 발표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작년부터 e스포츠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것은 리그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다. 예전에는 OGN과 같은 방송사가 대회를 이끌고 갔다면, 지금은 종목사에 주도권이 넘어가는 판국이다. ‘오버워치 리그’를 앞세운 블리자드, 이번 스프링 시즌부터 LCK 방송 제작을 맡은 라이엇게임즈가 대표적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새 먹거리 찾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다.

이에 OGN이 칼을 빼들었다. 장르와 기종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종목 발굴에 초점을 맞춘 신규 대회를 공개한 것이다. 여기에 출발선에 선 종목이 만만치 않다. 올해 초 전세계를 강타한 ‘도타 오토체스’를 비롯해 대전 액션 대표 종목으로 손꼽히는 ‘철권 7’, 국내에도 ‘빠요엔’이라 불리는 숨은 고수가 많은 ‘뿌요뿌요’가 무대에 선다.

OGN은 4월 2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규 e스포츠 리그 제작 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리그 두 가지를 공개했다. 하나는 ‘OGN 슈퍼 리그’, 또 하나는 ‘OGN 퓨처스’다. 두 리그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퓨처스가 종목 발굴을 목표로 한다면, 슈퍼 리그는 ‘퓨처스’에서 검증된 종목을 프로 수준으로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두 대회 이름에 방송사 이름 OGN이 들어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OGN e스포츠사업부 김영수 제작2CP는 “퓨처스와 슈퍼 리그의 관계는 아마추어와 프로와 비슷하다. 퓨처스는 가능성 있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고, 슈퍼 리그는 다른 프로리그에 견줄 정도의 큰 대회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핵심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받느냐다. 온라인 시청 수 등 관련 지표를 고려해 슈퍼 리그로 승격되는 종목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퓨처스는 종목이 하나가 아니다. 이번에 발표한 것만 ‘도타 오토체스’, ‘철권 7’, ‘뿌요뿌요’까지 3종이며, 2006년부터 CJ 그룹이 투자해온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를 토대로 한 레이싱 종목 대회 ‘슈퍼 e레이스’도 준비 중이다. OGN이 생각하는 범위에는 제한이 없다. 기종,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가 좋아할만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 시작은 '철권7', '도타 오토체스', '뿌요뿌요' 세 종목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퓨처스를 서포트할 자체 프로그램도 뒤따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실제로 앞서 소개한 종목 3종은 PC와 콘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장르도 대전 액션, 퍼즐, 레이싱 등으로 다양하다. 아울러 올해 목표는 퓨처스에서 10개 종목에 대한 대회를 여는 것이다. OGN e스포츠사업팀 김관영 본부장은 “6월에 2종, 8월에 3종, 10월에 2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개된 종목 외에도 다른 종목과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퓨처스’에서 10개 종목 대회를 진행하며 각 종목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슈퍼 리그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슈퍼 리그가 막을 올린 후에도 퓨처스는 이어진다. 슈퍼 리그와 퓨처스를 통해 새 종목 발굴과 종목의 프로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 올해에만 총 10개 종목에 대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자생력 있는 e스포츠 리그가 답이다

기존에 OGN은 큰 종목 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구조를 벗어나 올해부터는 큰 종목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목을 동시에 발굴하는 것에 힘을 싣는다. OGN이 e스포츠 리그에 대해 방향을 크게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관영 본부장은 “슈퍼 리그와 퓨처스는 보다 다양한 장르와 기종으로 범위를 넓혀서 e스포츠를 잘 모르거나 가벼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e스포츠를 만들어나가려 한다. 아울러 e스포츠에 도전하고 싶지만 구조상 시도하기 어려웠던 게임 개발사와 유통사에서도 보다 쉽게 대회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라며 “OGN은 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제작비를 투자하고,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R&D투자도 이어나가려 한다. 아울러 선수와 팬을 위한 상생안도 마련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OGN이 힘을 주고 있는 부분은 자생력이다. 외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키울 수 있는 리그가 필요한 것이다. OGN e스포츠사업부 남윤승 사업국장은 “종목사에 e스포츠 주도권이 넘어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양한 e스포츠 파트너들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OGN은 방송사이자 리그 주최자로, 종목사는 종목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리그를 만들었다. 종목사의 권리나 역할은 충분히 존중하며 서로 상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방송사와 종목사가 각각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1조 원 대로 성장했다. 아울러 시간이 흐르며 게임 시장도 크게 변화했다. 20년 이상 e스포츠 시장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OGN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OGN은 그 답을 ‘스스로 잘 키울 수 있는 대회’로 찾은 듯하다. 유망한 종목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뜰 수 있는 종목을 스스로 찾아 나서며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리그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OGN이 과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시작이 될 OGN 퓨처스 페이즈 1은 5월에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철권 7’이 5월 24일부터 6주 간 방송되며 ‘도타 오토체스’는 5월 29일부터 7주 동안, 마지막으로 ‘뿌요뿌요’는 7월 2일부터 전파를 탄다. 이 중 ‘철권 7’과 ‘뿌요뿌요’는 녹화 중계, ‘도타 오토체스’는 생중계된다. LG전자 게이밍 브랜드 ‘LG 울트리기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플랫폼 파트너를 맡는다.

▲ 현장에 전시된 퓨처스 유니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이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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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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