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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담? 닌텐도, 콘솔 생산공장 中에서 동남아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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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공식 로고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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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압박이 심화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기업이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닌텐도 역시 콘솔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12일, 미국 경제 전문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닌텐도 콘솔 유통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닌텐도가 자사 콘솔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닌텐도 스위치도 포함된다.

미국국제무역회는 지난 5월,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가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 대상에는 게임 콘솔, 게임 컨트롤러, 아케이드 게임기 및 주변기기, 주사위와 같은 보드게임 용품 등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추가 관세 부가가 실현된다면 콘솔 기기 유통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다. 닌텐도가 전통적으로 콘솔 생산을 중국에 의존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로 이전을 검토하는 것도 관세 부담의 한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닌텐도 콘솔 생산공장 동남아시아 이전과 관련해 WSJ는 닌텐도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했으나, 닌텐도 측은 '우리는 언제나 콘솔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이다'라고 하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유통망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생산공장이 콘솔 기기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만큼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WSJ는 지난 3월 보도했던 닌텐도 스위치 신형 기기 출시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했다. 닌텐도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지만, 유통망 관계자는 두 가지 종류의 신형 기기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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