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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동물의 숲' 연기한 이유는 워라밸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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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아메리카 더그 바우저 사장이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연기 이유를 밝혔다 (사진출처: 닌텐도 E3 2019 다이렉트 갈무리)

E3 2019 컨퍼런스 마지막을 장식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올해 연말에서 내년 3월로 발매가 연기됐다. 이에 대해 닌텐도가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일정을 늦췄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닌텐도 아메리카 사장 더그 바우저는 12일 진행된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2019년에서 2020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더그 바우저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 직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직원들 역시 좋은 워라밸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출시일을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일하는 경우를 지양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출시에 급급해 완성도가 부족한 게임을 내느니, 연기해서라도 완성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더그 바우저는 "이번 발매 연기에서 보았듯이, 우리는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견은 둘로 나뉜다. 늦게 나와도 좋으니 좋은 게임을 보여주길 바라는 쪽이 있는 반면, 한 번 정했던 출시일을 번복하는 것은 유저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과 같다며 반발하는 쪽도 있다. 아울러 처음에 출시 일정을 잡을 때 직원들의 워라밸을 고려해야 하지 않았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직원들의 워라밸을 중시하는 닌텐도의 자세에 대해선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으로 2020년 3월 20일에 출시된다. 본래 2019년 중 출시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 '모여봐요 동물의 숲'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한국 닌텐도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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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요 동물의 숲 2020년 3월 20일
플랫폼
비디오
장르
경영시뮬
제작사
닌텐도
게임소개
‘동물의 숲’은 여러 동물 주민들이 사는 마을에서 낚시, 곤충 채집 등을 즐기고 집과 마을을 꾸며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하는 등 평화롭게 즐기는 ‘치유 게임’이다. 물고기와 곤충, 화석 등 다양한 수집 요소가 존재...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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