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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빈자리, E3 2019 참가자 작년보다 3,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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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 2019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올해 E3에서는 굵직한 소식이 대거 공개되며 게이머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올해 참가자 수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3 터줏대감이던 소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E3를 주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13일(현지 기준), E3 2019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E3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사흘 간 66,100명이 참석했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참가자가 감소했다. 작년 E3 참가자는 69,200명인데 이보다 3,000명 줄어든 것이다. 퍼센테이지로 보면 4.47% 낮아졌다.

올해 E3의 경우 대형 게임사의 공백이 있었다. E3 단골로 자리해온 소니와 액티비전이 올해는 모두 출전을 고사했으며, EA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체 게임쇼 EA플레이에 집중했다. 이슈 자체는 작년 못지 않게 많고, 출품작에 대한 관심도 높았으나 주요 게임사가 E3에 출전하지 않은 점이 참가자 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E3에 출전한 게임사도 아쉬움을 표했다. Xbox 필 스펜서 대표는 지난 12일에 해와 게임 매체 자이언트 밤(Giant Bomb)에서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 “소니가 여기(E3)에 있었다면 좋았겠다”라고 밝혔다. 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공식적인 질병으로 등재하는 가운데 E3를 통해 게임산업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한편 내년 E3 일정도 공개됐다. E3 2020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과연 소니 등 E3 참석을 고사한 주요 게임사의 귀환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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