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교한 조준이 생명인 슈팅 게임의 경우 콘솔 컨트롤러보다는 키보드, 마우스 조합(이하 키마)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에이펙스 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에서 콘솔 키마 사용이 화두에 오르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최근 열린 ‘포트나이트’ e스포츠 리그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키마가 아닌 콘솔 컨트롤러를 사용해 듀오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자 대부분이 키마를 사용하는 와중, 다소 불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콘솔 컨트롤러로 괄목할 성적을 달성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 ‘Rojo’과 영국 ‘Wolfiez’ 듀오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로지텍 마우스를 지원했으나 Xbox One 컨트롤러나 PS4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커프 밴티지 컨트롤러처럼 콘솔 패드로 출전하는 것도 허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소개한 2인은 키마가 아닌 컨트롤러로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많은 유저를 제치고 준우승에 올랐다. 컨트롤러는 키마에 비해 불리하다는 편견을 깨트리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두 선수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해외 게임 전문지 폴리곤(polygon)을 통해 “이 선수들은 실제 게임과 동일한 설정으로 게임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 중 영국 ‘Wolfiez’는 올해 만 15세로 본인 유튜브를 통해 ‘막을 수 없는 컨트롤러 플레이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영상을 통해 Xbox 컨트롤러로 키마 못지 않은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트나이트 월드컵’ 듀오 우승은 노르웨이 ‘nyhrox’와 라트비아 ‘Aqua’가 차지했으며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한화로 약 35억 5,000만 원)다. 이어서 패드 플레이로 눈길을 끈 ‘‘Rojo’와 ‘Wolfiez’ 듀오는 준우승에 오르며 상금은 225만 달러(한화로 약 26억 6,000만 원)다. 이어서 솔로 매치는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미국 선수가 휩쓸며 ‘포트나이트’ 종주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프로게이머와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출전한 ‘프로암’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신우(SKT T1)과 ‘오킹’ 오병민 팀이 2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 아이온2의 숙제, 커뮤니티서 제기되는 '불안의 목소리'
- [롤짤] 롤드컵 1주차, 멸망전 앞둔 T1과 첫 8강 진출 KT
- "요즘 레전드 찍은 리니지2M" 엔씨 홍보 쇼츠 혹평 일색
- 정신붕괴 극복하는 다크 판타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 면접관 시뮬레이터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
- 덕후 워프레임? 듀엣 나이트 어비스 매력 요소 총정리
- 포켓몬 Z-A에는 피카츄의 ‘똥’이 고민인 NPC가 있다
- [겜ㅊㅊ] 타르코프 대비 몸풀기, PvE 익스트랙션 슈팅 5선
- [오늘의 스팀] 첫 DLC 이후 호평 쌓아가는 인조이
- [성지순례] 이제 귀해진 동네 오락실, 구리 진주게임랜드
게임일정
2025년
10월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