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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베이스 "게임 개발사 10년 노하우 담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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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동수 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NHN 게임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동수 센터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스타 2019에 B2B 부스를 낸 NHN은 15일, 자사의 게임 서비스 기능 통합 플랫폼인 '게임베이스(Gamebase)'를 선보이는 세미나를 열고 게임베이스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베이스는 NHN 게임 전문 그룹이 개발한 게임 서비스 기능 통합 플랫폼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페이코, 라인, 카카오톡 등 국내외 마켓의 표준 인증, 보안, 결제, 운영, 분석 도구 등 개발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지원한다. 또한 별도의 분석 SDK 없이도 매출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밸런싱 지표, 푸시 및 점검 영향도 분석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게임 사업에 직접 활용 가능하다.

NHN 게임기술센터의 이동수 기술개발 센터장은 타 게임 서비스 플랫폼 대비 게임베이스의 경쟁력 우위를 여섯 가지에 걸쳐 소개했다. 첫 번째는 10년 넘게 게임을 개발해 온 NHN이 만든 친게임사적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게임베이스는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NHN이 직접 만들고, 스스로 사용하고,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라며 "비슷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타사는 비게임사업 혹은 종합 IT 등이 주력이며, 게임사업을 직접 하지 않거나 자사 게임에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차별화 요소를 설명했다.

B2B관 NHN 부스에서는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B2B관 NHN 부스에서는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NHN 자체가 게임사다 보니, 게임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요금제도 장점이다. 타사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정액제나 사용량에 따른 요금제를 적용하는 반면, 게임베이스는 최근 엔진 업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요금제와 비슷하게 게임사에 이익이 발생하면 그에 따라 과금하는 요금제를 시행한다. 여기에 DAU(일간 활성 사용자) 1만 이하의 소형 게임에는 과금을 하지 않으며, 게임이 흥행하더라도 상한 요금 1,000만 원을 넘기지 않는다.

두 번째는 안전성이다. 게임베이스는 2017년 3월 베타 버전을 외부에 출시했으나, 내부적으로 보면 이미 2011년 한게임 스마트 플랫폼(HSP) 1.0 서비스를 오픈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개발 과정까지 치면 10년에 가까운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셈이다. 해당 분야에서 비교를 불허할 만큼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게임베이스 내에 녹아 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 이용에서 끝나지 않고 NHN 한게임과도 게임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센터장은 "우리는 플랫폼만 팔고 끝이 아니다" 라며 2년 전 '냥코대전쟁' 사례를 예로 들었다. 냥코대전쟁 개발사인 포노스는 NHN 게임베이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던 포노스는 게임베이스 이용을 계기로 NHN 중국 지사와 협업해 중국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는 게임사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NHN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 요소다.

이미지 변환 과정에서 줄이 생기는 일반 에뮬레이터(위)와 깔끔하게 변환되는 MIX(아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미지 변환 과정에서 줄이 생기는 일반 에뮬레이터(위)와 깔끔하게 변환되는 MIX(아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NHN은 자사가 개발한 한게임 MIX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출시된 모바일게임을 PC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MIX 프로그램은 에뮬레이터와 달리 PC로의 변환 과정에서 이미지가 뭉개지거나 하는 단점이 없으며, 한게임 포털에 게임이 입점돼 유입과 홍보 등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네 번째는 서비스 종료 염려가 없는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 센터장은 게임 개발사들로부터 "나중에 이 플랫폼이 종료되면 인증결제가 끊길 텐데 어쩌죠?"라는 문의를 많이 듣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이 센터장의 대답은 "NHN이 한게임을 접지 않는 한 게임베이스가 종료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이다. 실제로 타 산업을 메인으로 하는 회사의 경우 해당 서비스에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서비스를 접을 수 있지만, NHN은 앞서 말했듯 NHN은 해당 서비스를 자체적으로도 사용하고 있기에 서비스를 접을 염려가 없다.

게임베이스 자매품인 리더보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베이스 자매품인 리더보드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 외에 이 센터장은 ▲플랫폼 판매보다는 게임의 성공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 ▲게임 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게임베이스의 경쟁력으로 들었다. 또한 게임베이스의 자매품인 스마트 다운로더와 리더보드 기능으로 글로벌에서 다운로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고 유저 개인의 지표를 쉽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NHN은 지스타 2019에서 한층 업데이트된 게임베이스 기능을 공개했다. 핵심 기능으로 손꼽히던 ‘운영 지표’는 레벨별, 월드별, 클래스별 상세 지표가 추가 제공되며, 결제와 환불 어뷰징 방지 기능도 강화됐다. 또한 50여 개에 달하는 중국 마켓 인증 및 결제도 지원함에 따라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 중인 개발사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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