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과 같은 게임 유통 플랫폼 GOG.com의 새 환불 정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임 구매 후 30일 이내라면, 플레이 시간에 상관없이 환불이 가능하게 변경됐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CD프로젝트레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GOG.com 환불 정책이 바뀌었다고 알렸다.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한 기록이 있더라도, 결제 시점으로부터 3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GOG.com의 기존 환불정책은 밸브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보다 엄격했다. 스팀의 경우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이내이며, 구매한지 2주가 넘지 않은 게임이면 환불이 가능하다. 반면 GOG.com은 구매 후 기간은 30일 이내지만, 게임을 다운받지 않아야만 환불이 가능했다. 만약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다면, 기술적 문제가 있을 시에만 환불이 가능해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판단을 내릴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이에 비해 바뀐 환불 정책은 무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관대하다. 구매 후 30일이라는 기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플레이 기록에도 제한이 없다. 이론적으로는 수백 시간 동안 플레이하고 설령 엔딩을 봤더라도, 구매한지 3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환불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개별 사례에 따라 환불 신청 반려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스팀처럼 큰 문제없이 대부분 환불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넉넉한 시간을 바탕으로 충분히 게임을 살펴본 다음,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GOG.com의 환불 정책은 환영할 만 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대한 환불 정책을 악용하는 이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GOG.com은 “우리는 유저들을 신뢰한다”며, “우리의 신뢰를 악용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달라. 그런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첨언했다.
GOG.com의 이번 환불 정책 변경은 상당히 실험적으로 보인다. 만약 GOG.com의 새 환불 정책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다른 게임 유통 플랫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 [오늘의 스팀] 22만에서 4만, 몬헌 와일즈 동접 급락
- 5월 출시 예정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 트레일러 공개
- 70종 마법 전투 PvP '캐스트 앤 스펠' 스팀 무료 배포
- 4년 4개월 만에, 엔픽셀 '그랑사가' 8월 서비스 종료
- 의무병과 괴짜 과학자, 던파 신규 직업 5일 나온다
- 자메이카 개발자가 ‘야쿠르트 아줌마’ 게임 만든다
- 세 시즌으로는 부족, 라오어 드라마 시즌 4까지 이어진다
- [순정남] 전작 주인공에 대한 최악의 예우 TOP 5
-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스팀 페이지 오픈
- [오늘의 스팀] 슈퍼지구 지켜라, 헬다이버즈 2 관심 집중
게임일정
2025년
05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