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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게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게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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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와 게임 및 관련 기업 18곳이 함께 하는 '플레이어파트투게더' (사진제공: 유니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최대한 가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를 위해 선택한 것 중 하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며 집에 머물며 본인 스스로와 주변 사람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동참해달라는 것이다.

캠페인 이름은 ‘플레이어파트투게더(#PlayApartTogether)’이며 지난 30일(현지 기준)부터 시작됐다. 게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이 캠페인에는 게임사 및 관련 업체 18곳이 참여했으며, 게임을 플레이하며 실내에 머무르는 것을 권장하는 것과 함께 이를 독려할만한 게임 내 활동이나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관련 보상을 제공하는 것까지 포함됐다.

주요 참가사는 액티비전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게임사와 함께 넷마블 북미 자회사이기도 한 카밤, 스냅 게임즈, 메이샬와드, 빅피쉬게임즈, 플레이티카, 더티비트, 포켓게임즈, 우가, 글루, 잼시티, 사이플레이, 징가까지 모바일게임사도 동참했다. 이와 함께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와 유튜브, 모바일 마켓 아마존 앱스토어도 함께 한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다른 사람과 안전하게 만나는 것이 지금만큼 중요한 적은 없었다. 게임은 그 안에서 기쁨이나 목적, 의미 등을 발견하며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는 완벽한 플랫폼이다. 이처럼 중요하고, 가치 있는 활동에 참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니콜로 러렌트 CEO는 “물리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다는 것은 아니다. 확산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같은 공중보건조치를 지키면서 몸은 서로 떨어져 있돼, 플레이어파트투게더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며 “라이터(라이엇게임즈 직원)에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지금 전세계 수십억 명의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생명을 지킬 수 있다. 같이 코로나19라는 보스를 물리쳐보자”라고 밝혔다.

유니티 존 리치텔로 CEO는 “유니티는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는다. 친구들과 게임을 온라인으로 함께 즐기거나, 자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스로의 첫 게임을 개발해보든 플레이어파트투게더는 플레이어 자신과 그 가족을 보호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며 “자사는 글로벌 게임 업계와 협력해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징가 버나드 킹 퍼블리싱 사장은 “징가의 목표는 게임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었으며, 세계적인 위기를 직면하며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WHO가 추진하는 중요한 일에 동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플레이어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플레이어파트투게더는 우리가 당면한 코로나19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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