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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사용 금지한 트럼프, 텐센트 게임에도 불똥 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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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출처: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틱톡과 위챗 사용을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위챗은 게임업계 대표 공룡기업으로 손꼽히는 텐센트가 보유한 채팅 및 상거래 앱이다. 이번 명령은 위챗 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불똥이 텐센트 게임에도 튈 여지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 기준) 미국 내 틱톡과 위챗 퇴출에 관련한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명령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미국 관할권에서 틱톡과 위챗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틱톡과 위챗을 보유한 바이트댄스, 텐센트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내린 이유는 틱톡과 위챗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틱톡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에 이익이 되는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위챗에 대해서는 “사용자로부터 자동으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공산당이 미국인 개인정보 및 재산적 정보(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금융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게임과는 다소 거리가 먼 위챗 차단이 핵심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LA타임스를 통해 이번 금지조치는 위챗에만 해당하며 게임 등 텐센트가 진행하는 다른 사업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명령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글로벌이 아니라 미국 앱 마켓이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예로 들면 미국에서만 틱톡, 위챗 앱 제공을 금지하는 식이다.

다만 미국의 텐센트 규제가 위챗을 넘어 게임으로 번질 여지는 있다. 위챗은 텐센트의 얼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징성이 강하다. 이러한 위챗에 대해 사용금지 명령이 내려왔고, 미국과 중국 갈등은 점점 더 불이 붙는 형국이다. 즉, 갈등이 커진다면 위챗을 넘어서 텐센트가 개발, 서비스하는 모든 앱으로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 텐센트가 제공하는 앱 중에는 왕자영요, 화평정영(텐센트가 만든 배틀로얄 모바일게임),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게임도 있기에 규제 범위가 넓어진다면 이러한 게임도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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