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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7조 추산,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 상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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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 CI (사진제공: 유니티)

유니티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IPO를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것이다. 2019년 7월에 유니티가 밝힌 자사 기업가치는 60억 달러(한화로 약 7조 1,196억 원)다.

유니티는 지난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유니티는 2020년에 뉴욕거래증권소에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며, 목표로 한 모금액은 1억 달러(약 1,186억 원)다. 초기 공모가 범위 및 주식 수는 밝히지 않았다.

유니티가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2019년부터 현지 업계를 통해 전해졌으나 공식적으로 기업공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7월에 유니티가 5억 2,500만 달러(한화로 약 6,227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며 밝힌 기업가치는 60억 달러에 달한다.

투자설명서에는 유니티가 진행하는 주요 사업과 향후 사업 계획, 실적을 포함한 재무정보,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위험요인 등이 담겼다.

유니티는 언리얼 엔진과 함께 가장 널리 쓰이는 상용 게임엔진인 유니티 엔진과 인앱 광고 플랫폼 유니티 애즈를 주 사업으로 삼고 있다. 모바일, PC, 콘솔 게임 중 50% 이상이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고, 2019년 기준 게임을 포함해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 앱 월 평균 다운로드 수는 30억 건 이상이라 밝혔다. 주요 게임으로 소개된 것은 오리와 도깨비불, 폴 가이즈, 모뉴먼트 밸리 2 등이다.

▲ 유니티 엔진 주요 성과 (자료출처: 유니티 투자설명서)

그런데 실적은 좋지 않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유니티는 영업손실 5,230만 달러(한화로 약 620억 원), 순손실 5,410만 달러(한화로 641억 원)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적자가 지속됐고, 2018년과 2019년 연간실적을 비교하면 적자가 늘어났다. 다만 2020년 상반기에는 전년보다 적자가 줄었다.

▲ 2018년과 2019년 연간,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유니티 실적 (자료출처: 유니티 투자설명서)

이에 대해 유니티는 게임산업 성장과 함께 유니티 엔진 비게임 분야 진출을 확대하며 사업을 성장시킬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자사의 성장 전략은 게임을 넘어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건설, 자동차, 운송, 제조업, 영화, 텔레비전, 소매점 등이다. 또, 자동차 및 건물 설계, 온라인 및 증강현실 제품 구성,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증강현실 작업장 안전교육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유니티는 290억 달러(한화로 약 34조 원) 상당의 시장 기회(기업이 수익을 얻는 데 유리한 기회)가 있다고 전망했다.

언리얼 엔진의 에픽게임즈도 비상장사로, 상용 게임엔진 개발사 중 처음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유니티가 과연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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