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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컴플리트, 담원 LCK 첫 우승과 함께 롤드컵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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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첫 우승과 롤드컵 1번 시드를 거머쥔 담원게이밍 (사진제공: 담원게이밍)

다운로드 컴플리트는 격투 게임에서 상대 패턴을 모두 파악했다는 의미로 쓰인다. LCK 결승전에서 DRX를 상대한 담원게이밍이 그랬다. 상체가 강하고 하체가 약한 상대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해, 하체는 강하게 압박하고 상체는 뛰놀지 못하게 억제했다. 이를 바탕으로 담원은 창단 첫 LCK 우승과 롤드컵 1번 시드를 거머줬다.

담원게이밍은 5일 진행된 2020 LCK 서머 결승전에서 DRX를 3 대 0으로 잡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담원게이밍은 챌린저스에서 LCK로 승격한 팀 중 처음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롤드컵 직행까지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담원게이밍은 상대 DRX가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틀어막았다. DRX는 미드 쵸비와 정글 표식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상체를 보유하고 있는데, 1세트와 2세트에서 이러한 상체가 날뛰지 못하게 단단하게 묶은 것이다. 1세트에서는 담원 상체 전체가 탄탄하게 버티거나 상대 공격을 흘리며 기회를 주지 않았고, 2세트에서는 초반에 2킬을 준 상황에서 상대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고 결정적인 승리 타이밍을 노리는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담원게이밍은 결승전 전에도 주전 5명 모두가 캐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기력이 절정에 올랐다고 평가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담원 경기력은 예상 이상이었다. 특히 1세트에서는 기존에 보여주던 것과 반대되는 ‘하체 중심, 상체 버티기’ 플레이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기존에 담원은 상체가 중심을 이루고 하체가 이를 받쳐주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1세트에서는 상체가 버티고 하체가 상대를 압박하는 정반대 패턴을 보여줬다. 이는 상체가 강하고 하체가 다소 약하다고 평가된 DRX를 잡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 담원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진출처; LCK 서머 결승전 갈무리)

한편, DRX는 젠지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에서 장시간 혈전 끝에 승리하며 롤드컵 직행 티켓을 따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상대적으로 바텀 라인이 약하다는 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담원게이밍이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담원게이밍 양대인 코치는 “이번 경기는 5판 3선승제라 심리전이 중요했다. 담원이라 하면 케이틀린(원딜)을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할 것 같아서 반대로 준비한 게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결승전 MVP를 차지한 ‘너구리’ 장하권은 결승전에서 고른 탑 레넥톤과 오른에 대해 “레넥톤은 코칭스태프와 논의하며 반발도 많았지만, 설득 끝에 준비하게 됐다. 오른의 경우 아무래도 바텀(케이틀린-럭스) 캐리를 준비하다 보니, 하루에도 연습 중 반을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장하권은 기존에 수비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는 탑 라이너였는데 이번 결승전 승부처였던 1세트에서는 기존과 정반대로 단단하게 버티는 오른도 잘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 담원게이밍 '너구리' 장하권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2015년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머쥔 ‘고스트’ 장용준은 “상대가 상체 게임을 할 것이라 예상할 것 같아서 하체 게임을 준비했고, 팀원들이 너무 잘 도와준 것 같다. 어제 팀원들과 이야기하며 1세트에서 케이틀린으로 이기고, 드레이븐으로 이기고 우승하자고 했는데 계획대로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장용준은 인터뷰 중 눈물이 나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종합하면 담원게이밍은 아직 한계가 드러나지 않은 팀이다. 이번 결승을 통해 창단 첫 LCK 우승과 롤드컵 1번 시드를 얻은 것과 함께,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전략과 전투 스타일, 챔피언 폭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 담원게이밍 ‘제파’ 이재민 감독은 “이번 결승에서 우승해야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승했으니 롤드컵에서 잘할 자신 있다. 롤드컵 우승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담원게이밍이 서머 우승을 거머쥐며 롤드컵 직행 두 팀이 결정됐다. 서머 우승을 차지한 담원이 1번 시드,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롤드컵 직행을 확정한 DRX가 2번 시드다. 그리고 3번째 팀은 다음주에 시작되는 선발전을 통해 가려진다. 선발전에는 아프리카 프릭스, T1, kt 롤스터, 젠지 e스포츠가 출전하며, 이 중 한 팀만 롤드컵에 갈 수 있다. 선발전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롤드컵 한국팀 출국 일정도 공개됐다. 1번 시드는 오는 11일에 출국하며 격리해제는 25일이다. 이어서 2번과 3번 시드는 18일 출국하며, 격리해제는 10월 2일이다. 한국은 이번에 세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며, 그룹 스테이지는 10월 3일 시작된다. 2번과 3번 시드는 격리해제 다음 날에 바로 경기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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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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