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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구성하고 싶다, 문체부 장관 ‘게임 테마파크’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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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게임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문체부 황희 장관 (사진제공: 문체부)

국내 게임업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진행한 문체부 황희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도 밝힌 바 있는 ‘게임 테마파크 추진’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관련 TF를 구성해서 국내에 게임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황희 장관은 22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진행된 게임업계 간담회를 통해 게임 테마파크 추진에 대해 밝혔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가 비대면·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게임산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이 경제적 측면에서 성장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보편적 여가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구축하고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의 방안으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테마파크’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테마파크가 게임을 넘어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그는 “장관이 되고 나서 이야기했던 것 중 하나가 지속 가능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유형, 무형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하게 돌아가는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하나는 게임, 또 하나는 한류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에 모바일과 스크린으로만 했던 게임을 실감형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든게 있는 테마파크가 있다면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AR, VR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뛰어난 분야인만큼 관련 TF라도 구성해서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게임 테마파크 조성은 작년 5월에 문체부가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지자체 재원과 민간자본을 활용해 기존 시설이나 폐쇄된 산업시설 등 지금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게임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사와 연계해 지역별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하고, 테마파크에는 국내 게임 캐릭터나 스토리를 활용한 테마 공간, 게임 내용을 실물로 재현한 놀이기구, VR·AR 등을 활용한 실감형 게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황희 장관 역시 문체부 장관 후보자 시절에 진행된 인사청문회 현장에서 디즈니랜드와 같은 랜드마크 건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디즈니랜드와 같이 한국에도 게임산업에 관련한 모든 것이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곳이 있다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뜻을 게임업계 간담회 현장에서 재차 강조해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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