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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유동수 의원 ˝게임업계는 소비자를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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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헌 의원(좌)와 유동수 의원(우) (사진제공: 각 의원실)

유동수·이상헌 의원은 올해 상반기 게임산업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게임업계가 소비자를 더 존중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헌 의원은 작년 12월, 유동수 의원은 지난 3월 각각 게임법 전부개정안과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확률형 아이템을 비롯한 게임산업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모색해왔다.

이번 입장문에서 유동수·이상헌 의원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는 이용자에 대한 게임업계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1일에 열린 메이플스토리 고객간담회를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게임업계는 자사 고객인 이용자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었으며, 경쟁력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보단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해 매출액 현상 유지만 추구해 왔다는 불편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한 자율규제가 메이플스토리에서 문제가 되었던 환생의 불꽃, 과도한 상업성으로 인해 중국·일본 등에서는 이미 금지된 컴플리트 가챠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음을 질타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신뢰가 이미 무너진 상황에서 업계의 자율규제 강화를 믿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상헌 의원은 "우려에 비해서는 게임사가 성숙한 자세로 간담회에 임했다고 본다. 그러나 주요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중심을 비껴간 답을 내놓았다. 게임업계는 세 달 넘게 이어진 게임이용자 집단 항의의 본질이 '소비자 주권 확립'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동수 의원은 "게임산업은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산업이지만, 이대로 게임사들의 자율에만 모든 것을 맡겨둔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가진 경쟁력이 소멸할 지도 모른다"라며 "존경하는 이상헌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하신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해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입법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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