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사 미디어워크, 현지 퍼블리셔 손잡고 中 진출

미디어워크는 11일 중국 퍼블리셔 푸자 스튜디오와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고양이 군단 키우기' 중화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미디어워크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이다.

미디어워크는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시장성장형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클라이밍스타즈를 작년 10월에 출시한 후, 올해 1월에 고양이 군단 키우기를 5개국에 출시했다.

이후 판호 문제로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다가 푸자 관계자와 중화권 진출에 대한 화상회의를 통해 고양이 군단 키우기 중국 진출 계약을 맺었다.

푸자 스튜디오는 일본 게임 중국어 변역 및 대리 배급 운영이 주 사업이었으나, 올해부터 해외 진출을 시도 중이며 첫 퍼블리싱 게임으로 고양이 군단 키우기를 선택했다.

미디어워크 박근만 대표는 "고양이 군단 키우기 모바일게임은 방치·육성형 게임으로써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장르이기 때문에 중국의 사용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게임을 서비스하여 더 나은 매출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기업들에게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지원을 통해 활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진출 만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진출이 어려운 VR게임과 H/W게임들의 판로개척 또한 글로벌 원스톱 지원사업, 특화게임 전략 시장진출 지원사업 등의 간접지원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대전 게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대전광역시·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으로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