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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눈마새’ 첫 작품은 게임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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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의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첫 작품이 게임이 아닐 수도 있다 (사진제공: 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이하 눈마새)'를 위쳐와 같은 글로벌 IP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크래프톤이 이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재밌게도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이용한 첫 작품이 게임이 아닌 다른 미디어가 될 수 있다고 밝혀 화제다.

크래프톤은 26일,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크래프톤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눈마새' IP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알려졌다. 현재 크래프톤은 어벤져스, 터미네이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각화 작업에 참여했던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와 함께 눈마새의 비주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게임 등 미디어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해당 IP를 이용한 첫 작품이 반드시 게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은 "처음에는 눈마새를 하나의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접근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미디어로 만들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비주얼 작업이 완료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도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을 한 박자 빠르게 언급한 것으로 보아 눈마새 IP를 활용한 크래프톤의 첫 작품은 반드시 게임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2019년에 이영도 작가의 걸작이자 한국형 판타지 소설 대표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혹평 속에 개발을 중단했으며, 지난 5월부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위쳐처럼 게임뿐만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대표 IP로 확장한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장병규 대표는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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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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