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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 외 부진, 넷마블 3분기 영업익 69.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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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2021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넷마블)

지난 6월 말에 출시된 제2의 나라 성과가 온기 반영됐음에도 넷마블이 3분기에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69.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3.6%에서 4.4%로 하락했다. 다만 넷마블은 지난 8월에 인수한 해외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실적이 4분기부터 연결로 잡히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10일 자사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6,070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 당기순이익 3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6%, 61.4% 줄었다.

3분기 실적을 전반적으로 보면 제2의 나라는 전체 매출 중 20%를 차지하며 규모가 큰 신규 타이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작년 11월에 국내에 출시된 세븐나이츠2가 롱런하지 못했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8월 말에 서비스를 시작해 3분기에 영향을 미친 기간인 한 달 정도다.

▲ 넷마블 2021년 3분기 게임별 매출 비중 (자료출처: 넷마블 IR 페이지)

두 게임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세븐나이츠2가 한국 런칭 초기에 서비스 안정성에 관련된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서 빠른 지표하락이라는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게임 시스템과 마블 팬층의 성향이 매칭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 이 부분은 향후 업데이트로 개선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넷마블은 4분기에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실적이 4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는 것이다. 스핀엑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289억 원을 기록했고, 연매출은 7,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마블 도기욱 CFO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 실적과 스핀엑스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172개 지역에 출시했고, 내년에는 제2의 나라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한다. 이어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이며, 내년에 자사가 준비 중인 신규 타이틀과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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