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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보유 현금 2.2조, 적극 M&A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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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CI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M&A(기업 인수와 합병) 전략을 소극적으로 적극적으로 바꾼다. 지난 10월에 합류한 홍원준 CFO는 M&A 전문가로 알려져 있었고, 그는 11일에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금 보유량이 2조 2,000억 원임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M&A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시한 방향은 게임, IP 및 콘텐츠, 플랫폼이다. 홍 CFO는 “그간 M&A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며,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몇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게임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고, IP와 콘텐츠 분야도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로 가려면 플랫폼이 중요하기에 플랫폼도 살펴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M&A 전략 중심에는 글로벌 진출 강화가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시작으로 모든 신작을 글로벌에 동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에 하지 않았던 장르나 플랫폼도 시도한다. 홍 CFO는 “규모에 관계 없이 저희 글로벌 전략, 또 새로운 유저와 BM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NFT 관련 투자도 고려 중이다. 컨퍼런스콜에서는 NFT 안정성을 위해서는 거래량이 충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러 사용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방향에서 M&A를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홍 CFO는 “민감한 부분이라 말씀을 드리지 않았지만, 당연히 고려하고 있고 해외 중심으로 살펴보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넥슨, 넷마블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지분투자 등 M&A에 소극적이었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엔씨가 과연 어떤 회사를 확보할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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