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 동영상 광고 플랫폼 '팽글' 지스타 첫 출전

이번 지스타 2021은 2년 만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만큼 관객 뿐 아니라 참가사 입장에서도 기대와 의미가 남다른 행사다. 정말 간만에 게임사 주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B2B에 출전하거나 참관하는 중소게임사와 각종 플랫폼 업체 역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그런 와중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광고 플랫폼 회사가 하나 있다. 팽글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게임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광고 플랫폼 회사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팽글은 광고 플랫폼 회사다. 정확히는 앱 내부에 적용되는 동영상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회사다. 게임 내 광고 동영상은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컴플리트 가챠 시스템과는 달리 게임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 개발사는 물론 대형 퍼블리셔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BM이다. 실제로 많은 게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고 있다. 

팽글은 이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마케팅을 연계해 주는 일을 한다. 2018년에 처음 설립된 이후 3년 만에 대만과 일본, 중앙아시아 지역을 필두로 유럽과 북미 등 20여개 국에 진출했다. 국내에는 2020년부터 선보였으며, 대표적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프렌즈샵 추가 매출 확보를 위해 팽글과 협업을 펼친 바 있다.

현재 팽글은 4가지 형식의 광고 동영상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론 영상을 모두 시청하면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주는 보상형 광고와 도 광고 내에서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참여형 광고, 게임 중에 별도 로딩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전면 동영상 광고와 네이티브 광고 등이다. 인앱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게임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들이다.

팽글의 특징은 앱의 성격에 맞게, 혹은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평소 이용 패턴이나 성격에 맞는 광고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가령 게임의 경우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일 수신함 옆에 광고를 설치한다던가, 현재 사용자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과 비슷한 종류의 또 다른 게임을 참여형 광고로 넣는 식이다. 이 밖에도 광고 공간을 놓고 광고주 간 실시간 입찰을 진행하는 등 광고 수익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팽글의 이런 전략들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먹혀들었다. '비트 메이커 고', '펜슬 러쉬 3D' 등을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기스마트(Gismart)는 팽글과 협업을 통해 총 수익을 5~7%까지 끌어올렸으며, 사용자 당 평균 수익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FT게임즈, 플레이릭스 등 여러 기업들이 팽글의 인앱 광고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앱 설치 당 비용과 구매 당 비용 감소 및 광고 경쟁력 3.8배 향상 등의 효과를 누렸다.

카카오게임즈 프렌즈샵도 팽글의 보상형 동영상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팽글 광고 도입을 통해 총 수익이 37% 상승했으며, 일일 활성 유저당 평균 수익도 38%로 크게 증가했다. 평소 결제를 안 하던 유저들도 광고를 보고 받은 보상을 모아 제품을 구매함으로서 추가 결제 등으로 연결된 것이다.

팽글은 이번 지스타 B2B 부스에 참여한다. 개별 부스 대신 틱톡 포 비즈니스 부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B2B 미팅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팽글이 과연 이번 지스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