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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자회사 넷텐션, 서버 문제 해결 노하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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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스코 컨퍼런스홀에서 강연하는 배현직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펄어비스 자회사 넷텐션 배현직 대표가 18일, 지스타 2021이 진행되고 있는 벡스코 컨퍼런스홀에서 '더 안정적이고 빠른 게임서버 개발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선 배 대표는 현재 게임 종류별 서버 구성과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게임 장르마다 다른 서버 구조가 필요하며, 싱글 모바일과 MO(멀티플레이형 게임)의 서버 구축 방식을 일례로 들었다. 쉽게 말해 서버를 활용하는 방법이 게임 장르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용이다.

다음으로는 서비스 오픈 후 발생하는 서버 관련 문제들을 차례차례 설명했다. 배 대표는 게임서버와 연결이 끊어지는 서버 크래시, 서버가 얼어버려 받는 데이터를 바로 처리하지 못하고 쌓게 되는 서버 무응답, 서버가 일을 수행하는 속도가 들쭉날쭉하며 부하를 주는 서버 렉,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결과가 이상하게 도출되는 서버 오동작, 개발자의 예상을 벗어나는 클라이언트 행동인 핵 등 게임플레이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다양한 돌발상황을 나열했다.

배 대표는 "이러한 서버 문제들은 사내 테스트 수행에 어려움을 유발한다"며, 더 나아가 게임 개발을 늦추는 주 원인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버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의 콘텐츠 이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위에 서술한 서버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 대표는 "서버 팀이 게임 시스템과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면 서버 구축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서버 팀이 서버 설계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알렸다. 또한 서버 관련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서버 관련 업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라우드넷 2 BI (사진제공: 펄어비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개발자들이 가진 서버 관련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자사 프로그램 '프라우드넷 2'를 소개했다. 기존에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 멈춤을 전제로 했던 '디버거'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해 서버를 멈추지 않고도 버그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게임에 적용하면,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서버를 닫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말로 귀결된다. 이외에도 각종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프라우드넷 2는 빠르면 2021년 말에서 2022년 사이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베타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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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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