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혐짤 공포게임,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2 출시

6일,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권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게임이 입성했다. 작년 10월에 출시된 인디 공포게임 ‘파피 플레이타임’이 그 주인공이다.

파피 플레이타임은 1인칭 공포게임으로 10년 전 문을 닫은 플레이타임 장난감 공장의 전 직원인 주인공이 인형 ‘파피’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발매 직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공포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그랩팩’을 활용하는 독특한 퍼즐 기믹과 함께 추격신으로부터 오는 직관적인 공포가 특징이다. 다만, 챕터가 하나뿐이라는 짧은 볼륨으로 사람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에 챕터 2를 담은 첫 번째 DLC가 6일 출시되며, 이와 함께 파피 플레이타임이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제품 2위를 기록했다. 본편인 챕터 1에서 커다란 크기의 장난감 인형 ‘허기 워기’가 주인공을 추격했다면, 챕터 2에는 거미 같은 몸통에 사지가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구부러지는 장난감 인형 ‘마미 롱 레그’가 주인공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여기에 DLC 출시와 함께 기념으로 본편은 무료로 풀렸다.

이밖에 워해머 세계관을 소재로 한 ‘워해머 40,000: 카오스 게이트 – 데몬헌터’가 5일 출시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1998년에 나온 ‘워해머 40,000: 카오스 게이트’를 리부트한 작품으로 유명 전략 게임인 엑스컴 시리즈와 비슷한 턴제 RPG다. 플레이어는 그레이 나이츠 군대를 이끌고 카오스 세력과 맞서며, 정밀 타격 시스템과 적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근거리 전투 등으로 다양하게 전략을 짤 수 있다.

스팀 일 동시접속자 TOP 20은 러스트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같은 날 진행된 지상열차 업데이트에 힘입은 러스트는 지난 4일 대비 약 4만 2,000여명이 증가한 12만 1,597명을 기록하며, 드레드 헝거와 GTA5를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