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에 기묘한 게임이 등장했다. 얼핏 평범한 TPS 게임으로 보이는데, 배경에 정체불명의 한국어 간판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25일, 스팀 페이지를 연 킬 오어 데드(Kill or Dead)라는 게임이다. 장르는 온라인 TPS로, 오는 11월 출시와 온라인 지원 외에는 특별히 공개된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개발사와 배급사 역시 처음 보는 이름이며, 이력도 검색되지 않는다.
이 게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게임 트레일러에 ‘로봇’, ‘섹시한 댄스’ 등 뜬금없는 한국어 간판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맵 구석구석엔 한국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벽돌 건물과 함께 ‘키폰 설치 보수’, ‘새로운 생활의 방식!’, ‘HP 전산용품 정품 판매점’ 등이 적힌 2000년대 풍 전자기기 판매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국 골목 느낌이지만, 중국어나 제3국 문자 등도 함께 등장해 시대나 공간적인 배경을 알 수 없게 만든다.



다음으로는 네온사인 가득한 고층건물이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도 알 수 없는 한국어들이 적힌 간판이 등장한다. ‘트롤’, ‘비열한’과 같은 간판이 등장하기도 하며 네온 퓨쳐 시티라고 적힌 간판에는 ‘트럼프병’, ‘이순신사실’, ‘권자’, ‘터울’, ‘병사’라고 적힌 간판이 아래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 외에 선정적 스팸 광고에나 등장할 듯한 문구도 보인다.
공개된 트레일러와 스크린샷을 통해 짐작하자면, 게임에는 방어도와 체력, 부스터로 보이는 충전형 도구가 사용되며, 공간 별로 라운드를 가진 팀 데스매치 게임으로 보인다.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는 점이나 의미를 알 수 없는 간판 등을 보면 한국인 개발자가 만든 작품은 아닐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무기, 게임 내 세계관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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