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복합적에서 대체로 긍정적, 디아 4 정상화

스팀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차지하면서 이목을 끌었으나 유저 평가는 ‘복합적’에 그쳤던 디아블로 4가 점점 정상궤도로 돌아가고 있다. 시즌 2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기존에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는 패치가 진행되며 유저 평가 역시 '대체로 긍정적'으로까지 상승했다.

지난 10월 스팀에 출시된 디아블로 4는 출시 당일 강적으로 손꼽히는 발더스 게이트 3를 제치고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스팀 출시 이전부터 제기된 답답한 성장, 저조한 파밍 재미 등 기존 문제점에 대한 아쉬움이 스팀에도 반영되며 유저 평가는 '복합적'에 그쳤다.

다만 스팀 출시에 맞춰 시작된 시즌 2에서 흡혈귀의 힘을 이용한다는 테마를 앞세운 신규 콘텐츠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기존 콘텐츠도 보완하며 민심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11월에는 스팀 가을 세일과 함께 40% 할인 판매하며 유저 유입에 집중했고,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에는 유저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4,415명 참여, 79% 긍정적)’으로 회복됐다.

장기적인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흐름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지르의 도살장을 업데이트하며 최종 콘텐츠를 보강했고, 패치 직후 발생한 정복자 보드 문양 레벨 하락 버그도 조기에 수정하며 나아진 흐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과연 디아블로 4가 전작 디아블로 3처럼 역주행을 이뤄낼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최상위권에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의 첫 시즌이 시작되며 2위로 상승했다. 40% 할인 중인 호그와트 레거시도 10위로 재진입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연말 선물 시즌을 시작한 월드 오브 워쉽이 동시접속자 수 20만 1,840명으로 6위를 차지했다. 얼티밋 에디션을 출시한 사이버펑크 2077도 5만 9,027명으로 1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