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 고’ 등 증강현실(AR)게임을 주로 개발하는 나이언틱이 게임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다른 회사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해외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미국 금융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나이언틱이 미국 모바일게임사 스코플리와 자사 게임사업 매각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나이언틱 대표 타이틀인 포켓몬 고를 포함 모든 모바일게임이 거래 대상이며, 규모는 약 35억 달러(한화 약 5조 400억 원)이다.
스코플리는 캐주얼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는 개발사며, 대표 타이틀은 ‘모노폴리 고!(Monopoly Go!)’다. 미국 게임사지만, 지난 2023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사비 게임즈 그룹에 약 49억 달러(한화 약 7조 520억 원)’에 인수됐다.

나이언틱은 모바일게임과 위치기술 기반 증강현실 개발 기업이다. 2016년 포켓몬 고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이후 ‘피크민 블룸’, ‘몬스터 헌터 나우’ 등을 냈다. 다만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 일부 타이틀은 서비스를 종료했고, 트랜스포머와 마블 AR게임은 개발이 취소되는 등 포켓몬 고에 버금갈 호평작은 내놓지 못했다.
한편 사비 게임즈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게임사다. 닌텐도, 캡콤, 넥슨, 엔씨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등 수많은 개발사에 자본을 투자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e스포츠 플랫폼 페이스잇(FACEIT)과 e스포츠 조직 단체 ESL을 인수한 바 있다. 이사회 회장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드는 2022년 “사비 게임즈 그룹은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전략의 일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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