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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8번 출구에 보스전 더한 '스쿨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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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666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스쿨 666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6월 둘째 주 스팀에서 주목을 받은 신작은 '스쿨 666(School 666)'입니다. 11일 출시된 다소 거친 그래픽의 협동, 생존 공포게임이죠. 스크린샷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묘한 일본식 '달마' 인형과 학교라는 배경에서는 일본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도 연상됩니다. 최대 4인까지 함께 플레이 가능하며, 싱글플레이도 지원합니다.

진행 방식은 '8번 출구'로 대표되는 '이변 찾기'에 여러 미니게임을 더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기묘한 공간에 떨어집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곳이 어디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묘한 학교 복도를 걸으며 이상 현상을 찾게 되죠. 칠판에는 게임 플레이 방식이 안내되며, 게임 타이틀명처럼 '666'개 층을 내려가야 한다고 덤덤하게 쓰여있습니다. 8번 출구와 마찬가지로 이변이 발견되면 되돌아가고, 이변이 없다면 직진하면 됩니다.

▲ 스쿨 666 공식 출시 예고 영상 (영상출처: 개발자 'Lokin' 공식 유튜브 채널)

다행스럽게도 666층을 모두 하나씩 내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6개 층을 내려가면 갑자기 66층으로 깊게 내려가며, 장르가 바뀝니다. 해당 공간에서는 이변 찾기가 아닌 다른 형식의 미니게임이 펼쳐지죠. 예를 들어 실험실에서는 수많은 통 중에서 칠판에 표시되는 다섯 개의 원소가 담긴 것을 찾아야 합니다. 쫓아오는 해골을 피하면서요. 해골은 계속해서 쳐다보지 않으면 우주 끝까지 쫓아오고, 날이 어두워질수록 쫓아오는 해골도 늘어납니다.

미니게임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단번에 100층에 도달하고 다시 이변 찾기가 펼쳐집니다. 전과 다른 점은,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복도와 연결된 큰 교실이 개방되며, 이곳에서도 이변을 찾아야만 합니다. 간혹 기괴한 적이 쫓아오는 미니게임이 강제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106층까지 클리어하면 다시 한 번 보스 스테이지가 펼쳐지고, 이를 해결하고 나면 200층의 음악실, 보건실, 컴퓨터실 중 한 곳에서 이변을 찾습니다.

▲ 교실, 3명의 동료와 이변을 찾는다 (사진출처: 스팀)

▲ 보지 않을 때 춤을 추는 해골 (사진출처: 스팀)

이런 스테이지 구조는 666층까지 이어집니다. 사실상 메인 스테이지가 일곱, 보스전(미니게임) 스테이지가 일곱으로 구성된 셈입니다. 미니게임은 위에 소개한 실험실 외에도 보스와 전투를 하거나, 슈팅게임으로 과녁을 맞추는 등 다양합니다. 모두 기괴하고 으스스하면서도 ‘학교’라는 배경과 어울리는 것은 덤입니다. 

미니게임 스테이지와 이변 찾기 구간에서 등장하는 이상 현상 중 일부는 'SCP'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바라보지 않으면 쫓아오는 해골은 SCP-173 '조각상'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보건실 이상 현상 중에서는 'SCP-999'라는 문구와 함께 귀엽고 무해한 슬라임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복도 역시 이변의 대상이다 (사진출처: 스팀)

▲ 'SCP-999'를 표현한 이상 현상 (사진출처: 스팀)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도 싱글플레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차이점은 최대 네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66층을 향한다는 점입니다. 기묘한 춤을 추거나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등 여러 감정 표현이 가능하며, 친구를 밀어 버리거나 벽에서 못나가게 길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니게임에서 친구와 함께 폭사하는 등 각종 창발적인 트롤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쿨 666은 16일 오후 2시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3%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전작 '호스피탈 666'과 상당히 다른 게임', '의외로 슬픈 스토리가 있다', '유사 보스전이 더해진 8번 출구 같다',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다', '클리어 한 줄 알았는데, 챕터 1이라는 문구를 보고 놀랐다' 등 호평이 나옵니다. 한국어도 지원해 한국 게이머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보스전, 둠이 아니라 스쿨 666이다 (사진출처: 스팀)

▲ 달마가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규칙 보스전 (사진출처: 스팀)

한편 6월 둘째 주 스팀에는 여러 신작과 체험판이 출시와 함께 주목 받았습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PC판, 오픈월드 생존 제작 '듄: 어웨이크닝', 인디 오토 배틀러 '백팩 배틀즈', 생존 기지건설 '디 알터스', 공포게임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크릿 오브 더 미믹' 모두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캐주얼 도시건설 '스타 버즈' 체험판은 '압도적으로 긍정적' 호평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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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666 2025년 6월 11일
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로킨
게임소개
스쿨 666은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협력해 생존하는 공포게임이다. 전반적인 규칙은 '8번 출구' 장르로, 이변을 찾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특정 층에서는 보스전이 연상되는 핵심 미니게임을 통해 스토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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