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 대회와 함께, 블리즈컨 내년 9월 열린다

2026년 블리즈컨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오스)' e스포츠 대회가 치러진다.

내년 9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 2026의 티켓 판매 및 상세 일정이 공개됐다. 개막식, 블리자드 아케이드, e스포츠 행사, 블리즈컨 상점 등이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올해 첫 실시되는 블리자드 클래식 컵 e스포츠 대회에 이목이 쏠렸는데, 히오스,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가 종목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히오스의 e스포츠 리그 소식에 많은 국내외 게이머들이 놀랐다. 히오스의 마지막 공식 리그였던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은 지난 2018년 12월 블리자드에 의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당시 블리자드는 선수 및 관계자에게도 알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폐지를 선언해 큰 비판을 받았다.

공식 대회 폐지 이후 2022년에는 신규 콘텐츠 개발을 중단하고 유지보수 단계로 전환됐다. 이는 블리즈컨 2026 클래식 컵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3와도 유사하다. 다만 공식 리그 중단 이후에도 팬들과 히오스 e스포츠 해설가의 노력을 통해 비공식 히오스 리그는 지속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새로운 e스포츠 대회 소식에 아직도 히오스를 즐기는 유저들은 신규 업데이트나 변화된 방향성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반면 일부는 이벤트 대회의 일환이며, 히오스 e스포츠 대회의 전격 부활은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내년 블리즈컨 입장권 얼리버드는 8일 새벽 2시(한국 시간)부터 10일 오후 4시 59분(한국 시간)까지 판매된다. 얼리버드 특가는 249.99달러(한화 약 36만 1,800원)며, 이후에는 19일 새벽 2시(한국 시간)부터 289.99달러(한화 약 41만 9,700원)에 재고 소진시까지 일반 입장권이 판매된다. 모든 입장권은 TIXR 블리즈컨 페이지에서 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