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MI: 로지텍은 미국이 아닌 스위스 기업.
아직도 적수가 없을까
로지텍 MX Keys Mini.
올해로 출시 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휴대용 무선 키보드 전체를 통틀어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로지텍의 MX Keys Mini입니다.
매년 수많은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음에도 베스트셀러에 위치해 있다는 건 키보드 자체가 딱히 유행을 타는 제품군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감안하더라도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호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죠.

가장 비싼 만큼, 가장 좋은 키보드.
금액대는 약 12만 원, 애플 매직 키보드를 제외하고 팬터그래프 타입의 휴대용 키보드 중 최고가라는 타이틀을 5년 간 유지 중입니다. 가장 비싼 키보드이기에 가장 좋은 키보드여야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좋은 키보드가 맞습니다.
다만 가장 무거운 휴대용 팬터그래프 키보드이기도 하죠.

LED 백라이트를 내장했으며 케이스가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 다소 무거움. 사진은 로지텍의 POP Icon Keys(530g)과의 비교.
가장 무거운 휴대용 팬터그래프 키보드.
리뷰에서 다루고 있는 7종의 키보드 중 두 번째로 무거운 506g의 무게가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오늘 다룰 7종의 키보드 중 단순 무게로만은 로지텍의 POP Icon Keys(530g)이 더 무겁지만, MX Keys Mini의 크기가 월등히 작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휴대성에 가장 중점을 두는 사용자라면 다음 제품 리뷰로 넘어가도 무방하겠...

특징
유일무이한 스마트 LED 백라이트.
MX Keys Mini는 국내 정식 발매된 휴대용 팬터그래프 키보드 중 유일하게 스마트 LED 백라이트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이게 바로 로지텍 MX Keys Mini의 핵심 요소죠.

'손'님 어서오세요.
단순히 LED가 점등되는 방식을 넘어 근접 센서가 손의 접근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점등되는 '스마트' 방식으로서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되어있으며 키캡 각인에 까지 LED가 투과되는 실용성 또한 돋보입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케이스는 알루미늄 소재(바닥면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만큼 표면이 매트하며 파손 및 판형 틀어짐, 통울림 등 플라스틱 케이스 대비 전체적으로 더 나은 사용성을 보장하죠. 휴대용 팬터그래프 키보드 전체를 통틀어 보기 드문 알루미늄 소재라는 이유만으로도 프리미엄을 대변하는 부분입니다.

오직 MX Mini에만 있고, 없는.
최상단 기능키 배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다른 키보드에는 없는 키보드 LED 백라이트 밝기 조절키 3개가 있다는 것. 다만 이로 인해 다른 키보드에는 있는 기능키 3개가 생략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쩌면 범용적인 실용성은 다소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로지텍의 특권, Logi Options+
PC 환경에서 사용 시에는 Logi Options+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상단 기능키 배열에 대한 기능을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높은 건 단점이지만 타이핑이 편안한 각도.
타건 경험
두바이 쫀득 키보드.
MX Keys Mini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베스트셀러 키보드에 위치하고 있는 데에는 결국 키보드의 본질적인 타건 경험에서 가장 압도적인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이란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주관이 지배적으로 쌓이면 객관화되는 법.

바둑알로 그은듯한 오목한 키캡.
키캡 중앙이 손가락 끝 모양에 맞춰 둥글고 오목하게 파여 있습니다. 타건 시 손가락이 키의 중앙으로 자연스럽게 유도되어 오타율을 줄여주며 손끝에 닿는 경험이 매우 안정적인데, 7종의 키보드 중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mm의 깊숙한 스트로크.
키압은 1~5단계 중 3.5단계로 느껴집니다. 7종의 키보드 중 중간에 해당하는 수준에서 아주 조금 높은 느낌. 그러면서 팬터그래프 특유의 쫀득함이 매우 도드라지는 수준입니다. 이미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쫀득함을 인정받은 MX Keys Mini죠.

랩탑을 기준으로 팬터그래프 타입의 경우 1mm의 스트로크가 평균인데, MX Keys Mini는 그보다 훨씬 깊은 1.8mm 스트로크로 상당히 깊숙한 편에 속하여 이로 인한 쿠션감이 손가락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여 장시간 타이핑 환경에 유리하겠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건 영상
고요 속의 파도.
부드럽고 조용한 타건이 가능하며 7종의 키보드 중 매우 정숙한 편에 속합니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로서 통울림이 없어 타건음에 대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타건음 자체는 조용하지만 키캡이 다소 찰랑거림으로 인하여 손끝이 키캡에 닿는 순간 키캡이 '찰싹'하는 마찰음이 들리기 합니다. 키캡의 고정은 다소 아쉬운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었다면 보다 더 조용한 타건이 가능했을 것.
13만 원짜리 MX 시리즈에는 좀 그냥 주지 그러니
단점
있는 것들이 더한다더니.
단점을 넘어 불만이라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데스크탑 등에서의 무선 연결을 위한 2.4Ghz USB 수신인 Logi Bolt가 구성품 제공 방식이 아닌 별도 판매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유선 연결 미지원, Type C 포트는 오직 충전 용도.
유선 연결 미지원.
그러면서 유선 연결 방식 자체를 지원하지 않아 위처럼 데스크탑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Logi Bolt가 없고, 별도의 블루투스 동글이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을 경우 사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종합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검증된 키보드.
단순히 오래되어서가 아니라, 휴대용 키보드에 관심이 있었던 사용자라면 한번 즈음은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베스트셀러 모델이기 때문에 실제 답나와 팀 내부에서도 MX Keys Mini에 대한 반응은 그저 '이건 사용해 봤어' 혹은 '현재 사용 중이야'일 뿐이었습니다.

주관이 누적되면 객관
오랜 시간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검증을 마친 MX Keys Mini입니다.
12만 원에 이르는 비싼 금액과 다소 무거운 506g의 무게가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확신할 수 있다면 휴대용 팬터그래프 키보드 구매를 고려함에 있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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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상세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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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Logitech MX Keys Mi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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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방식 |
Bluetooth Low Energy (BLE), Logi Bolt 지원 (수신기 별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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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페어링 |
최대 3대 장치 지원 (이지-스위치 버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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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USB-C 충전식 리튬 폴리머 (1,500m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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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 |
백라이트 사용 시 최대 10일 / 꺼짐 상태 시 최대 5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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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타입 |
팬터그래프 (오목한 형태의 Perfect Stroke 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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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스마트 백라이트 (근접/조도 센서), 전용 단축키(이모지, 받아쓰기, 음소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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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95.99 x 131.95 x 20.97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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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약 506.4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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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 |
Android, iOS, iPadOS, Windows, macOS 등 |
판결문
살까, 말까.
타건감과 가성비를 기준으로 내린 최종 결론.
금액대가 상관없다면 구매를 추천, 다만 5년 된 키보드를 제값 주고 사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음.
종합 점수 ★★★★★
- 대중화에 성공한 유일한 프리미엄 휴대용 키보드.
- 다수에게 검증받은 신뢰성.
- 다만 키캡의 프린팅이 생각보다 잘 지워진다는 정보가 있음.
기획, 글 / 다나와 이근호 khlee206@cowave.kr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