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워스트
키크론 B1 PRO
누르스름하게 물 빠진 레트로 컬러가 매력적인 키크론의 B1 PRO입니다. 색감이 마음에 들어 기대가 많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의 워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타건 경험과 qc에서 압도적인 최저점을 부여할 수밖에 없었죠.

키크론을 대표하는 인체공학적 앨리스 배열의 키보드.
About Keychron.
홍콩에 본사를 둔 2017년에 설립된 키보드 전문 제조사로, 커스텀 키보드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제법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키크론입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흡사 갈매기 형태의 독특한 인체공학적 앨리스 배열 특징으로 하는 어고노믹 디자인의 키보드가 있습니다.
에디터가 아는 키크론은 퀄리티 높은 키보드를유통하는 제조사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이 시간 다룰 B1 PRO는 다소 의문입니다.


특징
레트로 디자인.
디자인만 보면 상당히 훌륭합니다. 3색 배열씩이나 사용되었으며 물 빠진 레트로 컬러감이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다른 아쉬운 부분들이 더 크게 느껴지죠. 미련이 남는다고 해야 할까.

무설치 방식의 웹 런처.
입력 커스텀 키보드 전문으로 유명한 키크론의 키보드인 만큼이나 B1 PRO 또한 무설치 방식의 웹 런처를 이용해 사용 환경을 매우 다양하고 자유롭게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타건 경험
총체적 난국.
키압은 높지만 구분감이 약하고 통울림은 제법 심합니다. 그리고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은 키캡의 흔들림에 의한 꿀렁거림도 느껴집니다. 타건 경험에 있어서 만큼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타건 영상
공기반, 통울림반.
타건감도 아쉬움이 많지만 특히 통울림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타건 경험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게 되었죠.

로지텍의 MX Keys Mini처럼 키캡 중앙이 오목하게 파여있는데, 오목한 깊이가 얕아 잘 느껴지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상단 기능키 배열에는 밝기 조절 버튼이 있어 화면 밝기를 키보드로 제어할 수 있음은 칭찬할 부분입니다.
쥐가 파먹었나...
단점
쥐 파먹은 키캡.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낮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키캡은 심각합니다. 마감 상태가 고르지 못한 수준을 넘어 약간의 파손으로 보이는 상태.

그나마 다행이라면 데미지가 키캡의 테두리선 끝쪽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실사용 각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브랜드 사의 완제품에서 이런 qc를 무척이나 오랜만에 보아서 제법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키캡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못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품질을 보면 원가 절감을 위해 원료 등급이 낮은 플라스틱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도 인심은 후하네
키스킨을 포함한 푸짐한 구성품과 무설치 방식의 웹 런처 및 다양한 연결 방식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qc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외관 퀄리티와 통울림이 동반되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타건 경험에 대해서는 7종의 키보드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키크론 B1 PRO였습니다.


챙겨주는 게 많아 혹평한 게 어쩐지 미안한 기분.
구성품: 키보드, 케이블, 키스킨, 2.4Ghz USB 수신기, C to A 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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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상세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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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Keychron B1 P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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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방식 |
트리플 모드 (2.4GHz 무선, Bluetooth 5.2, USB-C 유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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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페어링 |
최대 3대(BT) + 1대(2.4GHz) + 1대(유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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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800mAh 충전식 리튬 폴리머 (USB-C 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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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 |
최대 약 8개월 (하루 8시간 사용, 백라이트 없음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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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타입 |
1000Hz (2.4GHz 및 유선 모드) / 90Hz (Blueto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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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ZMK 지원 (Keychron Launcher 웹 도구로 모든 키 커스텀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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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96 x 130 x 14.5mm (최저 두께 5.2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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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약 425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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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 |
Android, iOS, iPadOS, Windows, macOS 등 |
판결문
살까, 말까.
타건감과 가성비를 기준으로 내린 최종 결론.
통울림, 키캡 흔들림, QC 불량까지... 믿었던 브랜드에 발등 찍힌 총체적 난국 케이스.
종합 점수 ★★☆☆☆
- 품질관리팀 일하시오.
- 4만 원도 비싸게 느껴지는 낮은 품질과 타건 경험.
- 푸짐한 구성품과 무설치 방식의 웹런처는 훌륭함.
기획, 글 / 다나와 이근호 khlee206@cowave.kr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