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게임] 성스러운 저편(세이나루카나) 기본 공략 10부

갑자기 일어난 차원진동은, 시간이 흘러도 멈출 기색이 없었다. 일행들은 모두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데, 사레스와 나야, 나루카나가 곧 학생회실로 들어온다. 일행은 나루카나에게 이 사태에 대해 다그치며 물어본다.

나루카나: 알았어! 그럼 간단하게 말해줄게. 이 진동의 원인은 시간수의 창조신 에트 카 리파가 세계의 초기화를 시작하기 위한 예고야.

나루카나: 요약해서. 이대로라면 앞으로 며칠 이내에 분지 세계 모두 사라져.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지. 너희들의 존재조차도 말이야.

그에 모드 그걸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차원진동이 멈추지 않는 한, 모노베가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사레스가 위험하지만, 조금이라도 진동이 가라앉으면 위험부담을 안고서 모노베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때 나루카나가 일행들에게 냉정하게 묻는다. 에트-카-리파는 이 세계, 시간수의 모든 세계의 창조신이다. 그런 신에게 거역할 생각이냐고 묻지만, 노조무를 비롯해 모두는 맞서 싸우겠다고 말한다. 자신들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다들 그렇게 대답하니 나루카나는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예정대로 진동이 줄면 출발하기 위해 각자 준비를 시작한다.

각자 정리를 하는 일행들. 그 와중 소르라스카는 탈리아에게 할 말이 있따며 조용한 곳으로 향한다. 탈리아를 좋아하는 소르라스카는 탈리아가 걱정되어 이 세계에 남으라고 한다. 하지만 탈리아는 요지부동이었고, 결국 솔은 한숨을 내쉬고, 탈리아도 화를 내 버린다. 사실 서로 서로를 생각하고 있었고, 탈리아는 소르라스카와 함께 싸우고 싶었던 것이다.

탈리아: … 한숨이 나오는 쪽은 이쪽이야. 바보야…

이렇게 바보 커플의 시점은 끝나고, 스바루와 야츠이타의 시점으로 돌아간다. 무엇이 고민인지 생각하고 있는 스바루에게 야츠이타가 다가온다.

스바루: 나 한 사람의 힘은 너무나도 작아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야츠이타: 누구라도 그래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비록 신검의 힘을 가졌다고 해도…

스바루: 그렇지만, 에트-카-리파는… 우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마음만 있다면, 세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스바루: 그런데도 에트-카-리파는 살아 있는 모두를 괴롭히려고 하다니… 그것이 슬프고, 괴로워 견딜 수 없습니다.

일찍이 자신의 세계를 잃고, 무한히 반복되던 삶을 살아온 스바루였기에, 그런 자신과 같은 불행을 겪는 이들이 없기를 바랬다. 그런 그의 순수한 마음에 야츠이타 역시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스바루는 이내 자신의 침울해했던 마음을 가다듬고, 거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돕겠다고 말한다. 그때 야츠이타가 스바루를 잡는다.

야츠이타: 기다려.

스바루: 네?

야츠이타: 네게는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그것이 아무리 작더라도.

스바루: …

야츠이타: … 자신을 믿어.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그 마음이. 곧 힘이야.

마치 자신을 타이르듯, 야츠이타는 확실하게 말했다.

야츠이타: 그것은 네가 가지고 있고, 에르-카-리파가 가지고 있지 않은 소중한 힘이야. 그러니까 좀더 자신을 믿어.

스바루: 내가 가지고 있고, 에르-카-리파는 없는 힘…

야츠이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 슬픔을 이해할 수 있어. 소중한 것은 그것을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

야츠이타: 누군가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은, 그것만으로 고귀한 것이야. 그것을 품고 나아가 모두가 행복하게 될 수 있는 곳을 목표로 해.

야츠이타가 스바루에게 해주는 그 말은, 과거 자신의 소중했던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말이었다.

야츠이타: … 젊다는 것은 좋구나. 부러울 정도로…

스바루: 그렇습니까?

야츠이타: 나는 믿는 힘을 잃어버렸어… 나이 탓도 있지만.

스바루: 하하하. 아직 충분히 젊지 않습니까?

야츠이타: 후후. 고마워.

수바루: 저는 믿습니다. 아니요. 믿을 겁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지금의 나와 지금의 나보다 많은 사람을 구해줄 수 있는 나의 미래를.

야츠이타: 응. 그것으로 충분해…. 힘내.

야츠이타의 말에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스바루. 그런 그를 보며 야츠이타는 그리운 듯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 자신을 믿고, 나가간다. 단지 그것 뿐이다.

베껴진 세계의 주택가. 마을의 남천신의 침략과 차원진의 여파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노조미의 제안에 의해. 노조무와 노조미는 그런 거리를 살피며 돌아다닌다. 적어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움직여 힘들어 하는 사람을 돕고 싶었다. 그때 전에 도움을 받았던 두 여학생 카오리와 코토리를 발견한다. 그때 진동이 심해지면서 그녀들 위로 송전선이 끊어져 떨어진다.

황급히 노조무가 달려들지만 때는 늦은 상태. 그때 노조미가 신검을 사용해 둘을 구해낸다. 둘을 피난소까지 대피시키고, 노조무와 노조미는 그 둘을 구할 수 있어서 기뻐한다. 무엇보다도 이 지진을 멈추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노조미: 그래도. 그 애들과 약속한 것, 그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노조무: 의미라니? 무슨 말이야?

노조미: 지키고 싶은 사람이 되었잖아. 지키고 싶은 사람 수가 많은 만큼, 나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평범한 소녀였던 노조미가 이세계를 여행하면서, 싸워올 수 있었다는 것, 그것은 바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 소망을 잃지 않고 싸워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최초 차원진동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진동은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일행은 슬슬 출발에 대해 의논을 했다. 회의 중 노조무는 기묘한 감각에 휩싸인다. 그것은 바로 지르올이 말을 걸어온 것이다.

지르올은 에트 카 리파가 있는 좌표를 가르쳐주는데, 그것을 동료들에게 전하자. 나루카나와 사레스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경악한다. 그리고 사레스가 이에 대해 설명해준다. 본래 시간수의 세계는 나루카나를 봉인하기 위해 ‘성위’를 필두로 한 신검의 주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모든 관리하는 것이 바로 ‘청천’의 에트 카 리파였고, 이 세계를 만들기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지르올이다. 그렇기에 지르올은 에트 카 리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진실을 알게 된 일행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우선 사태를 좀더 지켜본 후, 출발하기로 결정되고, 노조무는 홀로 교실에 남아 조용히 창 밖을 바라본다. 이 세계를 지킬 방법을 생각하던 노조무의 뒤로 나루카나와 사레스가 다가온다.

나루카나는 여기 있는 세 명과 더불어 에트 카 리파, 그리고 세피리카 5명이서 이 세계를 만들었다고 말해주며 그리워한다. 노조무는 나루카나에게 이 시간수의 세계가 나루카나를 봉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부분에 물어본다. 사레스는 설명해주면서 이번 작전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사레스: 시간수는 나루카나의 봉인을 목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즉 현상유지를 위해 지금의 사태가 벌여지고 있는 것이다.

사레스: 이 기능은 에르 카 리파가 만들고자하는 세계를 위한 것. 그렇기 때문에 시간수의 재창조를 막으려면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

노조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사레스: 로그 영역의 중추까지 숨어들어, 시스템에 손을 댄다. 과거에는 불가능했지만, 지금이라면 수정하는 것도 가능한 범위지.

사레스: 에트 카 리파로부터 권한을 빼앗아, 시간수란 감옥에서 돌아가는 신들의 전생 시스템을 말소하는 것이다.

사레스: 그러면 이 시간수는 나루카나를 봉인하는 사명으로부터 해명된다. 나루카나는 시간수로부터 탈출할 수 있고, 지금의 세계가 부정되는 일도 없어지지.

사레스: 나머지는 시간수에 생긴 일그러진이나 손상된 부분을, 초기화 없이 수정해 재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그 후, 시간이 지나, 출발의 시기가 다가온다. 노조무 일행들은 완전무장을 하고, 학생회실에 대기한다. 신스케가 들어와 모두들 교실로 불러가는데, 그 교실을 보니…

친구들이 준비해놓은 깜짝 파티가 개최된다. 더 이상 따라갈 수 없는 자신들이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않았다. 노조무는 반드시 돌아올 것을 다짐한다. 그것에 울기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일행들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계속 다짐했다.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