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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플랫폼과 성인 게임, 연령등급분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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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의 2012년 등급분류 현황의 특징 중 하나는 아케이드 플랫폼과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의 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케이드 게임물의 경우, PC/온라인과 콘솔 플랫폼의 등급분류 건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홀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성인 게임의 비중은 전 플랫폼에 거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위는 10월 10일, 2012년 3분기(1월~9월)까지의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실적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의 게임물 등급분류건수는 2,113건이며, 각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아케이드다. 해당 플랫폼의 현재 등급분류건수는 489건으로 전년 대비 52.2% 늘어났다. 특히 고포류 장르의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물은 2011년 20건에서 올해 124건으로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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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부터 9월까지 게임물 등급분류 신청 및 결정 현황 (자료제공: 게임위)

게임위 정책지원부 전창준 부장은 “온라인, 콘솔 등 타 플랫폼의 경우 적게는 23%에서 많게는 64%까지 등급분류 결정건수가 줄어든 것에 반해, 아케이드만 유독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여기에 사행성 유발 우려가 있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의 수가 급증하고, 이에 덩달아 일반제공게임업소(성인 오락실)의 수도 1.7배 증가해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와 단속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PC/온라인은 978건에서 639건으로, 비디오/콘솔은 421건에서 306건으로, 모바일은 2071건에서 735건으로 모두 등급분류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게임을 제공하는 업소 역시 PC방과 전체이용가 게임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오락실은 모두 그 수가 소폭 감소한 것에 반해 성인 오락실의 수는 작년 671곳에서 1,144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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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제공업소 등 게임물 관련 사업자 등록ㆍ허가 현황 (자료제공: 게임위)

또한 전 플랫폼에 거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게임위 전창준 부장은 “오픈마켓 게임물의 등급분류 신청이 감소하며 ‘전체이용가’ 게임물의 수가 줄었으며 번대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등급분류를 받은 2000여종의 게임 중,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은 27%로 작년의 14%에 비해 2배 이상 그 비중이 높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오픈마켓 게임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게임위가 직접 등급을 결정한 오픈마켓 게임물 659종 중,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은 135건에서 18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게임위 전창준 부장은 “오픈마켓 게임물의 청불 등급은 고포류의 사행성 모사 게임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게임위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불건전 게임물이 오픈마켓에 유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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