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대폭 개선, 변경점 총 정리

지난 17일, 블레이드앤소울에 새로 추가된 필드형 던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는 라이트 유저들을 겨냥한 콘텐츠다. 업데이트 당시 난이도가 낮고 영웅 등급의 아이템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유로 많은 유저들의 인기를 끈 바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를 찾는 유저들의 수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로 ‘사람들이 네임드(발라라, 태장금, 막소보)는 안 잡고 포화란이 나올 때까지만 기다린다’를 꼽을 수 있다. 최종 네임드인 포화란을 만나기 위해선 세 명의 네임드를 세 번씩 처치를 해야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이 네임드 공략은 하지 않고, 그저 포화란이 리젠되기만을 기다려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각 네임드가 주는 아이템의 성능이 낮아 유저들의 구미를 끌지 못했다는 것도 한 몫을 했다.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설령 포화란을 출현시키기 위해 네임드에게 가더라도 조건이 충족되는 순간 포화란이 출현, 대기중인 유저들이 포화란을 순식간에 처치해버린다는 점이다. 네임드를 처치하러 간 유저가 포화란에 도착했을 땐 이미 그곳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 외에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내부에서 이동 시간이 너무 긴 점이나 보스 몬스터의 출현 유무를 알 수 없는 등 불편한 사항이 다수 존재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대폭 개선되어 유저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그 상세한 변경점을 본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 동안 어떤 네임드가 리젠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점이 개선되었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에 네임드가 출현하면 메세지를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패치가 시행된 것. 이제 과거처럼 지역채팅으로 네임드의 위치 정보를 주고 받는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네임드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미니맵에 표시되어 해당 네임드의 존재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용이해졌다.

이제 포화란의 출현 조건이 충족되면 ‘기지관리관 포화란이 바다뱀 보급기지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포화란은 해당 메시지가 출력된 후 약 3분의 시간이 지나면 모습을 드러낸다. 따라서, 출현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전 네임드 위치로 이동했던 유저들에게 다시 포화란 방으로 돌아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각 네임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도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전혀 소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의 대책도 당연히 구현되었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내에 붉은 용맥이라는 새로운 이동 수단이 추가된 것. 

1네임드 발라라와 2네임드 태장금이 위치한 곳에 설치된 붉은 용맥을 이용하면 포화란 방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즉, 네임드를 처치하고 포화란이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확인하면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포화란을 처치하면 히든 네임드가 출현하는데, 포화란 방의 붉은 용맥을 이용하면 즉시 히든 네임드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전에 유저들이 네임드를 처치하지 않았던 가장 큰 원인은 각 네임드가 주는 아이템에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식된 충각단 열쇠’라는 아이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장식된 충각단 열쇠'는 포화란 공략 후 얻게 되는 ‘충각단 은장식 보급품’을 개봉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충각단 은장식 보급품' 속 아이템을 얻을 수 없다. ‘장식된 충각단 열쇠’는 일반 몬스터와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지만, 그 확률은 지극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네임드를 처치 시 얻을 수 있는 ‘충각단 정예 보급품’에서 '장식된 충각단 열쇠'를 비교적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기에 네임드 처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또한, 각 네임드가 드랍하는 아이템의 수준도 대폭 상향되었다. 마지막 일격을 가하거나 ‘충각단 장신구 주머니’를 통해 영웅 등급의 장신구를 얻을 수 있는 것. 해당 아이템의 능력치는 4인 '바다뱀 보급기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장신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충각단 장신구 주머니는 ‘충각단 정예 보급품’을 개봉하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각 네임드 처치 시 공략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네임드에게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히면 ‘충각단 최정예 보급품’이 드롭되는데, 이를 개봉하면 영웅 등급의 바다뱀 보패를 얻을 수 있다. '충각단 최정예 보급품'으로 얻을 수 있는 바다뱀 보패는 1번부터 6번까지지만, 기존의 4인 '바다뱀 보급기지'와 비교하면 입수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남은 7번과 8번은 최종 네임드 포화란이 드롭하는 ‘충각단 은장식 보급품’이나 히든 네임드가 드롭하는 '기괴한 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동안 공격력이 낮아 ‘충각단 최정예 보급품’을 포기하는 유저도 적지 않았다. 이는 대미지 딜링이 낮으면 높은 기여도를 기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추가된 '해골 폭탄'을 이용하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각 네임드를 처치하다 보면 주변에 '폭탄 상자'가 생성되는데 이를 습득하여 네임드에게 투척하면 1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한 번에 입힐 수 있다. 순식간에 기여도를 대폭 상승시킬 수 있으니 네임드 공략 시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의 최종 네임드 포화란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의상 교환권’과 ‘붉은 악녀 스타일’을 얻을 수 있다. 의상 교환권은 전 종족 여성이 착용 가능한 '붉은 악의꽃' 의상과 교환 가능하며, '붉은 악녀 스타일'은 입수 즉시 착용할 수 있는 신규 헤어다.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해당 퀘스트는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입구의 '경천맹 용식'에게 받을 수 있으며, 퀘스트 완료 시 ‘폭풍의 바다뱀 공로상’, '폭풍의 바다뱀 정예 공로상’ 등을 얻을 수 있다. 

'폭풍의 바다뱀 공로상'과 '폭풍의 바다뱀 정예 공로상'을 개봉하면 나류국 화폐와 수월평원 대영웅패, 그리고 충각단 보급품을 개봉하는데 필요한 열쇠를 얻을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정태원 기자 (김섬월,sumwol828@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