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327억 '길드워2' 458억, 엔씨소프트 3분기 매출 23% 상승

 

엔씨소프트가 2012년 3분기 실적 결과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약 560억 가까이 상승하며 흑자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1,822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 당기순이익 47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62억, 전년동기대비 168억 상승하며 적자에서 탈출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354억 늘며 약 24%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346억 증가했다.

3분기에는 '블소'와 '길드워2'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아시아지역은 전분기대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길드워2' 출시로 북미와 유럽 매출이 크게 상승하여 한국 998억 원, 북미 295억 원, 유럽 208억 원, 일본 149억 원, 대만 22억 원, 그리고 로열티 149억 원을 달성하였다. 전분기에 한국 1,032억 원, 북미 58억 원, 유럽 7억 원, 일본 169억 원, 대만 31억 원에 비교해 볼 때, 북미는 237억이, 유럽은 201억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383억 원, '리니지2' 133억 원, '아이온' 269억 원,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 327억 원, '길드워2' 458억 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소'는 6월 30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블소'는 이번 분기 327억 원과 2분기 26억 원을 포함하여 3개월 매출이 353억 원으로 기록됐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 현재 '블소'의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한 대기성 고객이 발생하면서 유저수가 최고치 대비 일정 부분 감소한 수준이다"며, "게임의 업데이트 주기를 짧게 하고 고객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상승세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8월 28일 북미, 유럽에서 출시된 '길드워2'는 패키지 판매 이외에 아이템 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지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패키지 판매 및 아이템 매출은 90일에 거쳐 인식돼 이번 분기 1/3정도만 반영됐기 때문. 따라서 미적용된 부분은 4분기 매출에 포함돼 다음 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 패키지 판매가 기대치를 상승하고 있으며, 4분기까지 약 300만 장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다"며, "아이템 판매치 역시 새로운 아이템 개발하여 매출을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리니지'와 '아이온' 등 매출은 각각 34% 26% 감소했다. 이는 국내 유저베이스 약화와 경쟁작의 선전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리니지'와 '아이온'은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와 아이템판매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캐주얼게임의 약세로 인해 연결법인 엔트리브소프트의 매출도 감소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경쟁작의 출현과 최근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을 캐주얼게임 이용량이 감소했다"며, "이로인해 라이브게임 매출이 하락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리니지2' 또한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잠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21% 감소했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는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길드워2' 역시 3개월치로 기록되던 모든 실적이 반영돼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