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외산 온라인게임 대규모 2차 공습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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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외국 온라인게임이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진입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메롯, 판타지 스타 온라인, 아나키 온라인, 웜즈 온라인...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외국 온라인게임이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진입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온라인게임은 올 봄, 여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1차 공습을 감행했던 ‘레인가드’, ‘스톤에이지’ 등의 온라인게임보다 한층 수준 높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등에 업고 있어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여느 때보다 긴장하는 빛이 역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온라인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은 게임자체의 우수성도 높아야 하지만 이를 서비스하는 업체의 서버관리능력과 운영의 노하우도 갖춰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2차 공습을 선전포고한 대부분의 게임은 외국 제작사의 든든한 지원사격은 물론 국내에서도 철저한 사전준비작업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일본게임 일색이었던 1차 공습 때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2주째 북미시장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리며 연일 승승장구하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메롯’은 인터플레이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플레이코리아는 이미 제작사인 미씩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서비스에 대한 계약은 끝마친 상태이며 서버구축이 완료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플레이코리아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개인과 PC방 등으로 나뉜 기존의 과금방식과는 다소 다른 형태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세가가 개발 중인 ‘판타지 스타 온라인’은 기존 비디오게임 매니아들과 PC게임 매니아들 모두가 반길 만한 대작이다. 특히 세가의 나카유찌 소닉팀 사장은 내년 봄으로 예정된 게임큐브용 ‘판타지 스타 온라인’을 PC용으로도 개발한다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극비에 한국을 방문, 국내 업체들과 PC버전 ‘판타지 스타 온라인’의 한국내 서비스에 대한 접촉을 가진 바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세가와 ‘판타지 스타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인 업체는 대략 4-5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사업권을 놓고 인터플레이코리아와 위즈게이트가 실랑이를 벌인 ‘웜즈 온라인’ 역시 주목을 받을 만한 게임이다. 현재 ‘웜즈 온라인’은 위즈게이트가, 패키지 형태의 ‘웜즈: 월드파티’는 인터플레이코리아가, ‘웜즈 3D`는 어비스인터랙티브가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어 말 그대로 ’한 지붕 세 웜즈‘ 격인 셈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에 가장 가까운 ’웜즈 온라인‘은 위즈게이트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위즈게이트는 제작사인 영국의 팀17로부터 ’웜즈‘의 엔진과 기술력을 도입, 국내 실정에 맞게 재작업한 뒤 제작사의 승인을 얻어 올 연말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마케팅정책으로 ’국민 슈팅온라인게임‘ 포트리스의 아성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현재 외국에서 서비스 중인 아나키 온라인을 비롯, 유수의 대작 온라인게임이 국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3D그래픽을 중심으로 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뽐낸다는 점과 이미 외국에서 성공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본게임 몇몇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넘보다 쓴 실패를 경험한 1차 공습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가 연출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외국 온라인게임의 2차 한국시장 공습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하나는 기술력 좋고 수준 높은 외국 온라인게임이 들어와야만 덩달아 국산온라인게임도 발전한다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무분별한 외국게임의 수입으로 인한 로열티 상승효과와 가뜩이나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는 중소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의 뜻을 내비치는 입장이다.

이유야 어쨌든 외국 온라인게임의 한국시장 진입 소식이 국내 온라인게임 제작사들에게는 긴장감을 던져주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게임은 비단 위에 설명한 몇몇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향후 출시될 수많은 온라인게임들이 한국의 풍부한 네트웍 인프라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 과연 외국 온라인게임의 한국 진출이 선의의 경쟁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불러올지, 대작들의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깔아뭉개기 현상이 지속될지, 이를 둘러싼 수많은 업계 관계들과 게이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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