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3 한정판, “기대 밖” 소비자들 항의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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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를 통해 11월 5일부터 발송된 시드마이어의 ‘문명3’ 한정판이 당초 홍보문구와 다른 내용물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예약판매를 통해 11월 5일부터 발송된 시드마이어의 ‘문명3’ 한정판이 당초 홍보문구와 다른 내용물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당초 인포그램즈코리아측이 공지한 ‘문명3’ 한정판은 특수 고급재질의 패키지에 게임CD, 매뉴얼, 제작자의 정성이 담긴 디자이너 노트, 게임제작과정의 노고가 담긴 동영상, 고급 양피지 재질의 테크트리 등이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

하지만 11월 5일 발송된 ‘문명3’ 한정판은 종이케이스로 된 게임CD와 각각 4분, 7분 규모의 120MB 분량 동영상CD, 영문 매뉴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반 종이에 인쇄된 1장짜리 디자이너 노트와 4면의 일반용지로 제작된 접이식 테크트리가 포함되어 있다.

게이머들이 발끈하고 나선 이유는 테크트리 가이드, 디자이너 노트가 당초 약속한 것과 판이하게 구성되었음은 물론 제품자체를 한정판 패키지로 보기 어려울 만큼 엉성하게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정판 패키지에 포함된 디자이너 노트와 테크트리 가이드는 고급 양피지 재질이 아닌 일반용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CD와 동영상CD 역시 배포용 데모CD에나 쓰이는 접이식 종이케이스에 들어있다.

이번 ‘문명3’ 한정판을 수령한 게이머들은 인포그램즈코리아 게시판을 통해 “발매연기는 참을만하다. 하지만 당초 약속한 양피지노트와 CD케이스는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실제 내용과 다른 허위과장 광고로 고객들을 현혹시킨 인포그램즈코리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몇몇 극성 예약주문자들은 아예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겠다”며 피해자들의 동참을 구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게이머들의 항의에 대해 인포그램코리아측은 “소비자들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양피지 재질의 내용물은 이벤트 진행과정에서 미처 확인을 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며 “현재로써 뚜렷한 해결방안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글패치의 경우 올해 말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제공될 예정이며 원본을 이용해 한글패치가 되지 않을 경우 구매자 전원에게 한글판 ‘문명3’를 나눠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문명3’ 한정판 항의 사태와 관련,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인 한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광고성 멘트도 좋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문구로 고객을 유혹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라며 “자칫 이번 사태로 인해 문명 시리즈의 이름에 먹칠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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