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 시즌4 정규리그 종합기사, 올스타매치가 시작됩니다!

‘앗!’ 하는 사이에 3주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SMT 시즌4의 첫 경기를 진행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정규리그가 모두 종료되었군요. 매경기마다 펼쳐진 명승부, 승패를 떠나 리그에 참여한 모든 클랜과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3주간의 일정이 종료되고 이제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1, 2부리그 16개 클랜이 결정되었습니다. ‘SMT는 8강부터가 진짜.’라는 속설이 있다지요? 다음 주 시작되는 시즌4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클랜이, 그리고 어떤 선수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 플레이 오프 이전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지요. 바로 정규리그 영웅들의 대전, 올스타 매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별 중의 별을 가리자. SMT 시즌4 올스타 매치

플레이오프 전에 펼쳐지는 올스타 매치는 총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하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종족별 최다승 선수들이 대결하는 ‘종족 최강자전’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클랜의 에이스가 격돌하는 ‘정규리그 올스타 매치’입니다.

이 중 종족 최강자전은 화,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아직 선수 선출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이것만 살짝 가르쳐 드리죠. 화요일에는 aLive의 에이스 Apocalypse(T)와 독특한(?) 아이디의 소유자 NosExtreme(Z)이 출동하며, 목요일에는 이번 시즌 테란 아이콘 NEXTaeja(T)가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니 기대감은 더욱 커져만 가네요.

▲ 이정도 열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펼쳐지는 정규리그 올스타 매치에서는 A와 D조가 동군, B와 C조가 서군이 되어 7:7의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결인 만큼 명승부가 펼쳐질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리고 양 팀의 수뇌진이 펼치는 수싸움 역시 충분한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무때나 볼 수 없는 이번 대결을 놓치지 마세요!

NsP의 3연속 우승? 아니면 ProS의 반격, 그도 아니면 새로운 왕이 탄생!?

시즌2와 3를 연달아 재패한 NsP는 만인이 인정하는 스타크래프트2의 최강 클랜입니다. 이번 시즌 SMT에서 첫 번째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클랜의 완성도는 여전히 완벽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시즌 시작 전 이번에도 NsP의 우승을 점쳤습니다만, 리그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의견이 다수 제출되더군요.

▲ 1부리그 정규시즌 결과

그 중 첫 번째는 ProS 클랜입니다. 항상 강자로 불리웠으며 NsP의 최대 라이벌이지요. 이번 시즌에도 3전 전승에 세트 득실 +11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그 강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roS의 최대 장점은 세 종족의 비율이 고르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승자연전승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특정 선수에 대한 스나이핑 카드를 꺼내기 용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Nos 클랜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NEXTaeja, 화려한 점멸 콘트롤로 팬들을 환호케 한 IMYongHwa(P)가 버틴 라인업은 모든 클랜에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몇몇 유저분은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태자가 나오는 순간 SMT는 플레이오프가 아닌 ‘태자를 이겨라’로 방송이 변경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확실한 우승후보라는 것은 아마 이번 시즌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승자연전승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인 만큼 각 팀의 확실한 필승카드가 다승을 챙겨준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SaSinNL(현 lOv 소속, 로브전이사) 선수가 기대되네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영혼의 11-11은 대단했기 때문이죠.

▲ SMT 시즌4 1부리그 플레이오프 대진표

2부리그 플레이오프. 2강 6경합?

1부리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2부리그 역시 플레이오프 대진이 결정되었습니다. 단순히 대진표를 살펴보면 MvP와 Zenith라는 두 거목이 눈에 띄지만, 다른 클랜들의 약진도 무시할 순 없네요. 특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Jung 클랜과 NEX 클랜 프로토스의 한 축 이었던 Sickness이 이적한 Daisy 클랜 역시 충분히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2부리그 역시 1부리그와 동일한 규정으로 진행되며, 4강 경기부터 방송 경기로 펼쳐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SMT 시즌4 2부리그 플레이오프 대진표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